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건희 또 무혐의?…민주 “檢, 국민께 돌아올 다리 끊겠다는 선언”

기사승인 2024.10.14  16:58:17

default_news_ad1

- JTBC “檢 ‘김건희, 주가조작 사실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1차 주포 집중 추궁”

검찰이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곧 무혐의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검찰을 향해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지 말라”고 경고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정황과 증거가 차고 넘친다. 주가조작 공범들의 진술도 넘쳐나고, 법원은 김 여사 계좌의 거래를 통정매매로 판단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증거를 모조리 무시하고 오직 ‘김건희 무죄’를 위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겠다니 정말 파렴치한들”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게 바치는 면죄부는 검찰이 국민께 돌아올 다리를 끊겠다는 선언이 될 것”이라며 “또한 검찰의 면죄부 수사는 특검법을 재촉할 뿐”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동아일보 정용관 논설실장은 <탄핵 칼끝의 ‘언터처블 김 여사’>라는 제목의 기명칼럼에서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할 경우 “특검에 대한 여권 균열은 물론 촛불 결집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정 실장은 “만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기소된다면 대통령 부부는 물론 국민도 참담하고 치욕스럽긴 마찬가지다.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최고 권력자에게 남다른 사생관이 요구된다. 검찰 출신 대통령인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과 엄정한 잣대 적용이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라도 여론재판이 아닌 사법재판을 받도록 하는 게 ‘대통령 부하’로 전락한 검찰 신뢰를 회복하고 당사자들도 후환을 더는 길”이라며 “김 여사 장벽을 넘지 않고는 만사휴의(萬事休矣)다. 정치에선 할 말이 없으면 지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검찰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보도를 이어오고 있는 JTBC의 이날 추가 보도에 따르면, ‘1차 주포’ 이모 씨와 김건희 씨가 주식 매도를 놓고 통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2021년 9월 이 씨를 조사하면서 김건희 씨와 통화를 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 통화는 김건희 씨가 이 씨에게 위임했던 신한증권에서 DB증권으로 계좌를 옮긴 뒤인 2010년 6월쯤에 있었다. 검찰은 이씨가 “도이치 주식 올라갈 건데 왜 다 팔려고 하느냐”며 “내가 팔아주겠다”고 말하자, 김건희 씨가 “알겠다”고 답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JTBC는 “검찰은 이 내용을 토대로 ‘김건희는 피의자가 주가조작 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라며 이 씨를 집중 추궁했”고 “이 씨는 ‘진짜 모르겠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고 전했다.

‘1차 주포’ 이 씨는 김건희 씨의 주식을 팔아준 동기에 대해서도 검찰에 진술했는데, 검찰이 “김건희의 주식을 팔아주고 얻은 이익은 뭔가”라고 묻자, 이 씨는 “김건희로부터 수익의 30~40%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진술했고, 이어 “김건희가 있는 자리에서 권오수가 그런 얘기를 했고 김건희가 그 말을 듣고도 가만히 있어 당연히 갖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