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앞에 신뢰 져버린 언론사들…‘포털알고리즘 투명화법’으로 언론개혁 첫발 뗐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신문사의 유료 부수 조작 의혹과 침묵을 보며, 다시금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 <동남아 K-신문 열풍의 비밀> 편을 거론하며 “그동안 암암리에 회자 되어 왔던, 신문사들의 부수 밀어내기와 발행 부수 조작 행태와 이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는 ABC협회의 무력함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개탄했다.
▲ <이미지 출처=MBC '스트레이트' 방송영상 캡처> |
그는 “신문 발행 부수의 결과는 신문사의 언론사로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광고 수입에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짚고는 “결국 신문사들이 발행 부수 조작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돈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여론을 형성해야 할 언론사들이 돈 앞에 신뢰를 져버렸다”며 “강력한 감시와 시정요구가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남국 의원은 “어제(10일) 미디어오늘의 ‘신문 폐지 집중 조명 MBC스트레이트, 일간지 보도는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라는 속담이 떠올랐다”고 했다.
이어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대해 10일 오후 3시40분까지 인용 보도를 한 중앙일간지는 단 한 곳도 없다’가 미디어오늘 기사의 마지막 줄 내용”이라고 언급하고는 “다시금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개혁의 대상인 언론이 스스로를 개혁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해당글 말미에 “수많은 국민이 원하시는 언론개혁을 위해, 이제 막 ‘포털알고리즘 투명화법’으로 언론개혁의 첫발을 뗐다”고 상기시키고는 “국민을 위한 언론개혁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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