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응급실 뺑뺑이’ 가짜뉴스?… 野 “한덕수 현실 인식 처참”

기사승인 2024.09.13  15:17:07

default_news_ad1

- 민주 “尹정부, 조규홍·박민수 경질로 의료대란 극복 진정성 보여야”

야당은 ‘응급실 뺑뺑이는 가짜뉴스’라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현실 인식에 대해 “처참하다”고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는 13일 성명을 내고 “한덕수 총리의 발언은 밤새 당직을 서고도 다음날 외래와 수술까지 해야 하는 현장의 의사들, 구급차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를 보면서도 수용 병원을 찾지 못해 수십통 전화를 걸어야 하는 구급대원들, 그리고 무엇보다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한밤중에 다치기라도 하면 치료받지 못할까 우려하는 국민들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 강희경(왼쪽 두 번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대책위는 “한덕수 총리의 ‘응급실 뺑뺑이는 가짜뉴스’ 발언 전날에도 파주에서 심정지가 온 생후 4개월 영아가 11개 병원으로부터 수용 불가를 통보받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 부산에서는 50대 심혈관 환자가 15개 병원에서 수용 거부를 당하다 돌아가셨고, 대전에서는 80대 심정지 환자가 7개 병원에서 수용을 거부당한 후 8번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에서는 2살 여아가 열과 경련증세를 일으켜 응급실을 찾았으나 11곳에서 수용을 거부당하고 결국 의식 불명에 빠졌다”고 관련 사례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구급차 재이송 문제는 지금 처음 생긴 문제가 아니지만 의료대란으로 재이송 횟수가 크게 증가하고, 살릴 수 있는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쳐 목숨을 잃는 사례가 증가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현실을 부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윤석열 정부는 의료대란의 책임을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책임으로 전가하더니, 이제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희생마저 의료대란 축소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당장 파렴치한 행태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의 의료대란의 원인과 책임은 졸속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윤석열 정부에게 있다. 또한 의료 ‘대란’을 ‘재난’으로 키우는 것은 윤 정부의 처참한 현실 인식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드는 한덕수 총리는 국민께 사죄하고 의료대란을 초래하고도 ‘문제없다’ 국민을 속이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하고는 “그것이 의료대란 극복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