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김 여사가 가야할 곳은 특검 조사실…모든 수단 동원 법 심판대에 세울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가 반려견들을 대동하고 추석 인사에 나선 데 대해 “국민보다 개”라며 “추석인사 나오시지 않으셨으면 화라도 안 났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SNS에 이같이 적고는 “이러니 윤석열 지지도 20% 대 70%(한국갤럽 조사). 계속 추락한다. 추석 의료대란 응급실 파동으로, 민생 물가 등 70대도 돌아섰다”며 “10%대로 하락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 15일 김건희 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발달장애가 있는 32명의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
김건희 씨는 또 15일 추석 연휴를 맞아 발달장애 아동 32명이 생활하는 서울 은평구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간식 배식과 청소 등을 도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김건희 씨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16일 MBC는 <또 사진 공개에 “파렴치” 맹폭‥“들끓는 민심에도 기세등등”>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김건희 씨의 봉사활동 사진을 보여주며 “모두 기자들 없이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들”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민심 역주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온갖 부패와 추문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기점으로 노골적인 광폭 행보를 재개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명품백 수수,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공천 개입 의혹 등 무수한 의혹 앞에 선 김건희 여사가 국민께 드리는 한가위 선물이 파렴치한 활동 재개인가”라고 반문하고는 “아무런 공식적 권한도 없는 대통령 부인이 스스로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특검 조사실”이라며 “가족이 연루된 특검에 연거푸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 사법정의를 저버린 정치검찰 같은 비루한 권력 뒤에 숨을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은 버리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국민께 약속한대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면서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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