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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14주년, 여야 “6.15 정신 최선 다해 이을 것”

기사승인 2014.06.15  17: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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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朴, 두 선언 말로만 존중.. 분명한 입장 밝혀야”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14주년을 맞아 정치권은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남북 평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 남북 간 인도적 문제의 조속한 해결, 경제협력을 통한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 등을 남북이 함께 천명했던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올해에도 소형 무인기 도발, 연평도 초계함 조준 포격 등을 일삼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고립만 자초하는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광온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2000년 6월15일 남북 정상이 함께 손을 잡고 갈등·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화해·협력·공동번영의 시대를 다짐한 지 14주년이 됐다”며 “그러나 남북 화해협력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남북관계에 획기적 개선도 이룩해내지 못하고, 북한을 변화시키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제시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화해협력과 공동번영의 기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남북 간 합의 성명과 선언 정신을 살리는 것만이 교착된 남북관계를 돌파할 유일한 길”이라 강조했다.

   
▲ ⓒ 김대중평화센터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moonriver365) “6.15 남북공동행사는 이번에도 정부의 접촉 불허로 반쪽행사가 됐습니다. 국가기념일인 5.18 민주화운동기념식도, 6.10 민주항쟁기념식도 정부따로 민간따로 반쪽행사로 치러졌죠. 반쪽정부를 넘어 통합의 정부가 되는 것이 박근혜정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평화와 안보와 통일을 함께 이룰 외길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두 선언을 존중한다는 말로 얼버무리지 말고, 계승 실천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라고 요구했다.

한겨레 김도성 PD도(@Kdoseong) “6.15선언 14주년이다. 남북관계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14년 전의 오늘이 갖는 의미가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모를 리 없을 것”이라며 “오늘 새누리당은 공식적으로 ‘6.15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화,협력 조성에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수권정당이라면 어쨌든 겉으로는, 또 공식적으로는 대화와 협력의 기조를 밝히지 않을 수 없는, 고립압살의 기조로 나가겠다고는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 지적했다.

네티즌들도 “‘통일 대박’을 외치며 반북대결정책에 혈안인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통일의 이정표인 ‘6.15-10.4 선언’을 적극 이행해야 합니다”(@seo****), “늘은 2000년 김대중 정부의 6.15 선언이 있던 날입니다. 그리고 2014년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 이제 통일은 좌우 진영 논리를 떠났습니다. 그런 점에서 통일 대박은 의미가 있겠죠.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일 관점이 필요할 때입니다”(@big****), “남북의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였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깊은 유지를 남북관계를 안보몰이와 북풍공작에 이용하기만 하는 현 정권이 깊이 숙고하길 바라봅니다”(@mar****)라는 반응을 보였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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