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윤옥의 한식, 1인당 474만원 초호화 식사

기사승인 2013.10.15  17:29:23

default_news_ad1

- MB 5년간 1천400억 탕진..SNS “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 부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한식 세계화 사업을 맡아온 한식 재단이 해외에서 1인당 474만원짜리 다과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들과 초호화 파티를 벌이며 MB 정부 5년간 1천400억원의 세금을 탕진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1인당 474만원짜리 다과체험, 270만원짜리 오찬, 95만원짜리 만찬이 말이 되나”라며 “밥값이 너무 심한데 제 정신인가”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식재단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유럽에서 한식가이드북 출판기념회를 2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다과체험 행사로 진행하며 런던에서는 8천987만원, 파리 9천483만원, 브뤼셀 4천769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런던 449만원, 파리 474만원, 브뤼셀 238만원이 소요된 셈이다.

한식재단은 또 지난해 1월 개최한 마드리드 퓨전한식 홍보행사에는 132명을 초청해 1인당 95만원짜리 만찬을 제공했고, 지난 2월 한식당 가이드북 출판기념 정월대보름과 풍속화 테마 이벤트에서는 35명을 초청해 1인당 점심값만 270만원을 썼다.

한식세계화 사업은 김윤옥 여사가 민관합동기구인 ‘한식세계화 추진단’의 명예회장을 맡을 만큼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던 사업이다.

   
▲ ‘한식세계화사업’이 지금까지 총769억 원의 예산만 소모하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감사의 대상이 됐다. (자료사진) ⓒ'청와대'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한식세계화 사업은 지난 5년간 약 1천억원, 한식재단은 지난 4년간 약 4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국민의 혈세로 집행했다”며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추진주체인 한식재단이 보여주고 있는 이와 같은 무책임, 도덕적 해이는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한식세계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탄탄하게 재정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재임기간 중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한식세계화 사업에 세금이 탕진되었다는 소식에 SNS상에서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트위터에 “김윤옥이 주도한 사업 1인당 400여만원, 정월대보름 때는 1인당 270만원 식사를 드셨단다. 반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에겐 죽은나방과 구더기 섞인 쌀을 반값에 팔았단다. 놀며 세금쓰는 것들은 산삼뿌리 처묵고 세금내는 분들은 구더기 드시는 나라”라고 맹비난 했다.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도 “1인당 474만원짜리 한식 다과로 세계화를 선도한 이명박의 마나님 김윤옥. 5년동안 국민 세금으로 얼렁뚱땅 비슷하게 해먹은 그 많은 인간들과 찬양으로만 일관한 관영방송사들이 더욱 뻔뻔해 보인다”는 글을 남겼고, 정의당 서주호 사무처장은 “이명박과 김윤옥.. 정말 답이 없네요. 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 부부로 역사에 남을 듯..”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밖에도 “내 세금으로 대체 뭘 얼만큼 처먹어야 저 돈이 나오느냐만, 난 오늘 또 박근혜의 한복이 모티브가 된 <한복지원> 뉴스를 봤다”(ddan******), “국민혈세를 개인 파티용으로 난리부르스”(ssy****), “홍대 청소노동자들이 ‘한 달’ 밥값 9천원 받으며 일할 때 영부인은 한식세계화 때 일인당 270만원을 ‘한 끼’ 오찬 비용으로 썼단다. 살 떨린다..”(act****), “부부는 닮는다더니 이명박과 김윤옥은 ‘천생연분’이다”(schin*******), “해외 가서 달러 아끼겠다고 비행기에서 잤다고 하던 말이 참 가증스럽네요~”(elit****)라는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나혜윤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