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尹, 비상의료체계 원활하다더니…“지역 의료 셧다운”

기사승인 2024.09.03  12:25:48

default_news_ad1

- KBS “2세 유아 응급실 찾다 의식 불명”…노컷 “대장암 응급환자마저 발길 돌려”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현장 가봐라’고 말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지역 의료가 셧다운 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충남대병원이 이미 야간 진료를 중단한 데 이어 강원대학교병원도 어제 성인 야간 응급진료를 중단했다. 그 외 다수의 병원들도 응급실 운영 중단 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14곳에서는 분만이 불가능하고, 16곳은 흉부대동맥 수술조차 수행할 수 없다고 한다. 보충인력으로 군의관, 공보의를 배치한다지만 그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으로 지역의료만 악화시킬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응급실 뺑뺑이' 응급의료 비상사태 긴급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갑작스레 고열 증상 등을 보인 2세 유아가 119 신고 뒤 1시간 동안이나 진료를 받을 응급실을 찾지 못하다 결국 의식 불명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노컷뉴스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공백에 따른 성인 야간 진료 운영 중단 첫날인 지난 2일 밤 강원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60대 대장암 환자가 요양시설 간호사와 함께 강원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운영 중단 통보를 받고 무겁게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고 전했다.

노컷은 이 60대 대장암 환자에 대해 “통원 항암치료를 받던 중 외래 진료에서 암 전이 사실을 받았고 이날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졸속 정책에 왜 국민께서 고통받아야 하느냐”며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왜 국민께서 아프지 않기만 간절히 바라야 하느냐”고 성토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남들에게 가라고 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의료현장에 가보라”며 “‘본인보다 중증인 분들에게 응급실을 양보’하라는 정부의 대책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직접 눈으로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자신의 불통과 독선으로 인한 피해를 국민께 전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