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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찰에 “경호처 막고 있냐” 외압성 발언 논란

기사승인 2025.01.13  1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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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尹 영장 집행 무력 저항 막는 게 권한대행이 할 제일 중요한 일”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당국에서 압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이 1차 체포영장을 집행한 지난 3일 오전 11시48분 최 대행이 이호영 경찰청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호처가 ‘경찰이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호실 직원과 부대를 못 들어가게 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최 대행은 이후 낮 12시54분, 오후 1시28분 이호영 차장에게 두 차례 재차 전화해 “체포영장 집행 시 충돌이 있어서는 곤란하다”며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국가수사본부에서 인력이 추가 증원 됐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이호영 차장은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도록 당부하겠다”며 “인력 추가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내용은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조사 자료에 기재된 것으로, 경찰은 해당 자료를 제출하며 “녹취록이 없고 통화 후 수일이 경과한 상태에서 기억에 의존해 작성한 것이므로 답변 내용과 순서가 일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셔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최 대행이 보인 태도에 대해 “범인을 잡는데 저항을 할까봐 잡지를 말아야 한다, 이런 얘기 비슷해서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 대행에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경제를 챙겨야 된다는 것을 누구나 동의하고 대행께서도 매일 강조하고 계신데, 경제는 너무 잘 아시겠지만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이 되고 예측가능하고, 합리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이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경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불안정인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국정 안정에 도움이 되는 건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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