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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文-朴 골든크로스…김용판 발표로 朴 ‘재역전’”

기사승인 2013.07.30  1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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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기자회견,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영향 미쳤을 수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29일 국민TV라디오 ‘초대석’에 출연해 “지난 대선 직전 리얼미터와 방송3사 조사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연이어 있었다”고 밝히며 하지만 “공교롭게도 당시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 긴급기자회견으로 박근혜 후보가 재역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리얼미터의 12월 15일 토요일 조사에서 47.3% 대 47.0%로 문재인 후보가 0.3%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고, 골든크로스는 12월 16일 일요일 일어났다”고 이른바 ‘블랙박스 기간’ 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블랙박스 기간’은 선거에 대한 지나친 영향을 막기 위해 대선 D-6일 동안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는 기간으로 ‘깜깜이 선거’라고도 불린다.

   
▲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 ⓒ 김진애 전 의원 트위터

이어 이 대표는 “47.0% 대 47.5%로 0.5%포인트 문재인 후보가 앞서던 상황이었는데 16일 밤 TV토론 직후 밤 11시에 김용판 전 청장의 긴급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그리고 다음날 12월 17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다시 박근혜 후보가 48.7% 대 46.9%로 단 하루만에 역전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과 NLL 논란은 상황에 따라 표심 바뀌는 부동층 이른바 스윙보터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오래전부터 마음을 결정한 유권자에게는 표심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용판 청장의 긴급 기자회견은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고 이 대표는 분석했다. 당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이를 강조한 적이 있다.

이는 이후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대목이다. 당시 16일 밤 박선규 박근혜 후보 대변인이 “국가적 관심사라 오늘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정부 정통성 문제에 이의를 제기할 만한 이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지난 26일 국정원 국조특위에서 이 대표의 이번 분석을 인용한 뒤, “12월 16일 밤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국정원의 댓글이 없다고 단정해서 얘기한 것은 이미 국정원과 경찰로부터 댓글을 지우고 수사결과발표를 그날 밤 11시에 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보고받았다는 정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마트뉴스팀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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