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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헌법재판관 선별 임명…박찬대 “위헌적 발상”

기사승인 2025.01.01  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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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섭 교수 “장고 끝에 악수요, 잔꾀…엽기적 갈라치기 후폭풍 맞아야”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을 선별 임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위헌”이라며 “즉시 3명을 모두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31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 3인의 헌법재판관을 선별해 임명하거나 거부하는 것 자체가 삼권분립에 대한 위헌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 몫은 이미 (본회의) 의결로 완성된 것”이라 재차 강조하며 “무슨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최 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조한창, 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면서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확인 되는대로 임명하겠다”며 보류했다.

   
▲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가 임명한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중 조한창(59·사법연수원 18기)·정계선(55·27기) 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결정했다.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 보류를 결정했다. 여야 합의 시 마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래픽 제공=뉴시스>

이에 대해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SNS를 통해 “이는 장고 끝의 악수요, 잔꾀요, 얕은 그릇크기만 노출시켰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1979년 김영삼 총재의 제명에 항의하여 신민당 의원들이 일제 사표 냈더니, 그 사표를 선별수리 하겠다고 했다가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적이 있다”고 상기시키고는 “선별수리나 선별임명이나 마찬가지. 몰염치의 엽기적 갈라치기의 후폭풍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러니 12월3일 최상목의 태도에 다시 의혹이 간다”며 “앞장서 반대했다는데, 과연 그런가? 그때도 역시 잔머리 굴리기 신공으로 살아남은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인섭 교수는 “더 의심쩍은 것은 대통령이 그에게 전해줬다는 쪽지”라며 “그 쪽지엔 비상입법기구 설치하니, 예비비 마련하라고 적혀 있었다는데, 그는 그 쪽지를 받아 양복에 구겨 넣고는 내용도 안 봤다 한다. 그럴 리가, 그 비상시에 건네준 대통령이 특별히 준 쪽지를 보지도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한 교수는 최상목 대행을 향해 “갑자기 상왕으로 처신하면 국민은 그를 원래 자리(평민)으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상왕이 아니라 상머슴의 직분을 겸손하게 다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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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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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전체보기
  • MBC 신년 여론조사 2025-01-01 17:54:13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40%·홍준표 8%·한동훈 7%·오세훈 5% [MBC]▶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40%
    홍준표 8%
    한동훈 7%
    오세훈 5%
    우원식 4%
    원희룡 3%
    김동연,안철수,유승민 각각 2%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 55%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 32%신고 | 삭제

    • 막걸리에 취해 떠나가는 김삿갓 2025-01-01 13:46:34

      【사진】 민주당 “국민의힘, ‘사살 명령’ 내린 윤석열을 지킨다는 건가 ?”
      - 12.3계엄 윤 대통령 “총을 쏴서라도 들어가 끌어내라” 사살명령 !!
      v.daum.net/v/20241227185511875

      【충격】 윤석열, 軍입대 기피 의혹
      - 1982 軍입대 시력검사 : 부동시 짝눈 (軍입대 不可 판정)
      - 2002 검사 임용 시력검사 : 左-右 (正常)
      breaknews.com/872544

      【사진】 총을 든 윤석열
      news1.kr/photos/5876940

      “다 쓸어 버린다”
      omn.kr/23rj8신고 | 삭제

      •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2025-01-01 10:08:51

        ◀‘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39.5%-홍준표 8.9%-오세훈 8.7%▶
        [신년 여론조사] 차기 대선 후보
        李, 70세이상 뺀 전 세대-지역 1위… “경제 잘할 것” 李 37.7%-吳 9.4%
        양자대결땐 李 47.6%-洪 20.5%… 李, 보수후보 양자구도서 모두 앞서
        “양자택일 잘 모르겠다” 30% 안팎… 중도 상당수가 부동층, 변동성 클듯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이재명 39.5%
        홍준표 8.9%
        오세훈 8.7%
        한동훈 8.0%
        김동연 4.3%
        유승민 3.7%
        안철수 3.0%
        이준석 2.3%신고 | 삭제

        • 중앙일보 신년여론조사 2025-01-01 10:05:57

          ◀"尹 탄핵해야" 67%…진보층 96% "찬성" 보수층 66% "반대" [신년 여론조사]▶

          ▶헌재 판결 방향

          헌정질서 파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탄핵해야한다 67%
          비상계엄은 일종의 통치 행위로 탄핵해서는 안된다 28%

          ▶비상계엄 선포 내란죄 성립여부

          내란죄에 해당한다 66%
          내란죄에 해당하지않는다 28%
          모름.무응답 6%신고 | 삭제

          • 대구 용팔이 2025-01-01 09:41:33

            “美國은 이미...” 김어준 ‘주장’에 美 하원의원 인터뷰 재조명
            - “비상계엄軍이 한동훈 대표를 사살, 이를 北韓 소행으로 위장하려는 암살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
            v.daum.net/v/20241213183708531

            軍면제자 “정은아 ~, 兄 좀 살려줘라 ~ ~”
            itssa.co.kr/17882015신고 | 삭제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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