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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김치찌개 봉사는 가도 4.3추념식엔 안가나”

기사승인 2024.03.29  1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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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은 ‘4.3 폄훼’ 후보 공천…상처에 소금 그만 뿌리고 희생자들 보듬길”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김치찌개 재료를 준비한 뒤 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4·3 추념식 참석 여부 ‘미지수’에 대해 29일 “가고 싶은 곳만 가는가, 대통령에게 4.3은 어떤 의미인가”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하고 한덕수 총리가 대참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디어제주에 따르면 제주도는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국무총리 참석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직까지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공문 등을 통해 확답을 주진 않았다”면서도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경호팀이 행사 일주일 전에는 현장을 찾아 점검을 해야 하는데, 그런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참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등 돌린 표심을 잡겠다고 전국의 격전지를 돌며 관권선거 운동을 마다하지 않았던 대통령이 4.3 추념식에는 왜 불참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작년에도 프로야구 시구하겠다고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올해는 어떤 핑계로 불참하려고 하느냐”고 되짚었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구까지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고 봉사활동에 가서 김치찌개 끓일 시간은 있어도, 4.3 추념식에 할애할 시간은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들은 극우 단체들의 역사 왜곡과 폄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윤 대통령은 4.3 추념식 참석을 거부하고, 여당은 4.3을 폄훼한 인물에게 공천을 줬다”고 총선 후보 문제를 짚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더 이상 도민의 아픈 상처에 소금 뿌리지 말고, 4.3 희생자의 넋을 보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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