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종인 “‘강서 참패’ 김행처럼 ‘엑스포 실패’ 후 이동관 사퇴”

기사승인 2023.12.02  08:43:34

default_news_ad1

- “내각서 사의표명 한명도 없어…尹에 ‘파리총회 PT’ 맡긴 당국자들, 참 나쁜 사람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95일만에 사퇴한 것에 대해 “엑스포 유치 실패 등 전반적인 분위기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갑자기 이동관 위원장이 그동안에 버티다가 사의를 표명하고 그게 수리가 됐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번 여성부 장관 지명자 김행 씨가 한동안 버티다가 결국 강서 보궐선거 패배 다음 날 바로 사퇴하고 수용됐다”고 되짚었다. 

이어 “이번에도 엑스포 유치에 실패해서, 이동관 위원장 스스로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도 역시 전반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가 받아들여야 되겠다고 생각하니까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9 대 119’ 표차로 참패한 것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도대체 이렇게 무책임한 정부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은 엑스포가 무산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까지 하는데 내각에서 사의표명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사석에서는 이건 절대 안 된다고 얘기했다”며 “국제적 관행으로 봤을 때 2025년에 오사카 엑스포가 있는데 똑같은 지역(아시아 지역)에 (연속으로)줄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지금 전반적인 국제 질서가 바뀌고 있다”며 “소위 글로벌 사우스(북반구의 저위도나 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아프리카·남미의 개발도상국)가 상당한 힘을 가지고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그에 대한 개념이 없이 그저 한미일 외교만 하면 다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본인은 조예가 없으니 그렇다고 치지만 보좌하는 사람들이 옳게 보좌하지 못한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사람들이 계속 마치 될 것처럼 보고한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마지막 날까지 우리가 2차 투표에 가면 될 수 있는 것처럼 전력을 다하자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대통령을 파리 총회에 모시고 가서 PT를 하게 한 외교 당국자들이 참 나쁜 사람들이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용산 비서실에서 걸러주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데 동조해서 대통령에게 얘기하니까 대통령은 그걸 믿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니까 이런 황당한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공동취재, 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