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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정부 향해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직격

기사승인 2022.09.13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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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경제·외교 모두 구렁텅이에 빠져…尹, 성공이 어려운 대통령”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대런 애스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과 교수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인용, 윤석열 정부를 향해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박 전 원장은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고는 “여야, 대통령, 김건희 여사, 이재명 할 것 없이 다 국민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지금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석 밥상에서도 드러난다. 모든 것이 미운털이 박혔다. 모든 것이 밉상인 것”이라며 “(경제를 외면하면) 진짜 나라가 망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이 사정을 해서 국민 박수를 많이 받으면서 90% 이상의 지지를 받다가 IMF로 나라가 폭망했다”며 “그런데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이 꼭 YS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세계 어떤 나라도 경제가 실패하면 대통령이 실패하는 것”이라며 “참 죄송한 표현 같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성공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굉장히 어렵다, 성공이 어려운 대통령”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래서 처음부터 ‘경제·물가로 가야 된다’ ‘외교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이오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다. 반도체,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까지 그런다고 하면 우리 국내 삼성바이오, SK는 어떻게 되느냐”며 “우리가 몽땅 미국에 투자해서 실업률 해소에 우리 한국이 제일 기여도가 높다는데 도대체 우리 정부 외교는 뭐했느냐”고 꼬집었다.

뉴스공장 임시 진행은 맡은 양지열 변호사가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도 하고 조문 외교 겸 또 거기서 바이든 대통령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데 만나서 뭔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지난 7월부터 문제가 됐던 것을 우리 정부는 뭐했느냐”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물론 저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결식에 가는 것을 찬성한다. 또 미국으로 해서 캐나다까지 방문하신다는데, 외교를 해야죠”라면서 “그렇지만 전기차 문제는 미국이 의회에서 법을 통과 시켜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펠로시 의장이 왔을 때 반드시 만나야 된다(고 조언했던 것)”이라고 되짚었다.

이어 “미국은 행정부보다 의회가, 국회가 외교권을 더 가지고 있다. 그런데 중국을 의식해서인지 (펠로시 의장을) 안 만났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상무위원장(전국인민대표대회)은 만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진행자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미국에는 손해만 보고, 중국에 대해서는 눈치 안 본다고 했는데, 중국은 또 눈치 보는 모양새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모순점을 지적하자 박 전 원장은 “사실 한미동맹이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에 못지않게 한중 경제협력도 중요하다. 우리 경제 수출의 25%가 중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적 선명성도 중요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만 또 중국과는 전략적 모호성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완전히 지금 윤석열 정부에 와서는 정치만 버린 게 아니라, 정치, 경제, 외교 다 구렁텅이에 빠져있다”고 비판하고는 “미 의회와 본격적인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지열 변호사가 “미국 의회와 관계를 강화하려면 일단 우리 국회가, 우리 정치권이 안정이 돼야 하는데 우리 정치권이 지금 내부에서 다투느라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짚자, 박 전 원장은 “그러니까 미국의 세계적 경제학자 애스모글루 MIT 교수가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 갈등을 해소해야 된다’,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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