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술 끊겠다”던 尹, TV토론 연기요청 당일 기자들과 ‘소맥’

기사승인 2022.02.07  09:46:02

default_news_ad1

- 박주민 “토론 협상 깨려 거짓말?”… 국힘 “건강상 문제 아냐, 기자협회가 음해”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 강정해오름노을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TV토론회 연기를 요청해놓고 정작 같은 날 술자리에 참석해 ‘소맥’을 여러 잔 마셨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제주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의 저녁 자리에 나타나 약 1시간 정도 머물렀고, 이 자리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여러 잔 마셨다고 전했다.

제주 일정을 동행한 기자들이 한 횟집의 3개 방에 흩어져 식사 중이었는데, 윤 후보가 이곳을 찾아 각 방을 돌았고 방별로 술을 2~3잔 정도, 총 6~9잔을 마셨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한국기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관계자가 모여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던 대선후보 토론회의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주관 방송사인 JTBC의 편향성과 윤 후보의 건강을 거론하며 토론회 연기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이날 오마이뉴스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이 기사가 사실이면 토론관련 협상을 깨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인데.. 왜 이렇게 반복적으로 거짓말을...”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온라인판 기사 캡처>

그런가하면 해당 기사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기자들과의 술자리 기자들은 왜 윤석열에 묻지 않는가. 김만배가 가졌다는 윤석열이 죽을 카드가 무엇인지. 토론만 피하면 되나? 곽상도 구속됐다. 기자들은 질문하라(명랑**)”, “윤석열은 토론 별거 아니라고 하자고 하고 당은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The *****)”, “술 안마시겠다고 한 거 같은데..?(태양의***)”, “이제 기자들과 술자리 하는 건 사건도 안 되는구나! 누가 읽으면 당연한 줄 알겠다(가시***)”, “지금 국민이 후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길은 다양한 방법의 토론이 최상이다(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윤석열 후보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 술자리에 있었던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오마이뉴스에 “몸이 안 좋다는 게 무슨 이야기냐”며 “몸이 안 좋아서 토론을 미루자고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어제(5일)도 술을 많이 먹은 게 아니고 그냥 테이블별로 한두 잔씩 인사 차원에서 마신 것”이라며 “건강에 문제될 정도로 마신 것도 아니었다. 만약 몸이 안 좋았다면 오늘(6일) 광주 일정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TV토론 협상단인 황상무 선대본부 공보특보는 “(협상 과정에서 윤 후보가) 기침을 좀 하니 가라앉은 다음에 하자고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한국기자협회가) ‘국민의힘이 건강상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밝힌 건 음해”라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