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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김건희 출입국기록’ 엉터리 조회와 회신…책임소재 밝혀야”

기사승인 2022.01.26  17: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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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이번엔 즉각 입장 표명 “안민석, ‘출입국기록 없다’ 거짓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김건희 씨 출입국기록 엉터리 조회와 회신,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도 정당한 의혹 제기를 모욕하는데 혈안이 되지 말고, 법원과 법무부의 출입국 기록 조회가 엉터리였다는 것에 주목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 양재택 전 검사의 출입국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담당자가 이름을 잘못 검색한 탓’이라고 하면서 “체코 여행 관련한 출입국기록은 삭제되지 않고 법무부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그동안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국민의힘이 즉각 논평을 내고 “안민석 의원은 ‘김건희 씨가 스스로 체코 여행을 인정했지만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 거짓 의혹을 제기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김건희 씨가 양모 검사와 함께 2004년 체코여행을 갔다고 7시간 통화에서 인정했는데,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조회한 출입국 기록에는 이 사실이 없었다. (여행 사실은)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와 소송을 한 정모 씨가 기록을 확보하여 확인한 것”이라며 “한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록이 사실과 다르기에, 당연히 진실 규명의 요구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이미지 출처=YTN '뉴스가 있는 저녁' 방송 영상 캡처>

안 의원은 “오늘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법에서 법무부에 김건희 씨와 양모 검사의 체코 여행 출입국 내역을 사실조회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법무부 직원이 김명신이 아닌 ‘명신’으로 조회했기에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양모 검사도 주민등록번호가 달라 출입국 기록이 검색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법부와 행정당국의 행정행위가 이렇게 엉터리라는 게 어이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가 신청하고 법무부가 회신한 김건희 씨 및 양모 검사의 출입국 내역에 기록이 없기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라고 주장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국민의힘도 정당한 의혹제기를 모욕하는 데 혈안이 되지 말고 법원과 법무부의 출입국 기록 조회가 엉터리였다는 것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조회에 엉터리 회신, 진실이 무엇인지 동부지법과 법무부는 사실관계와 경위,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범계 장관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직원은 ‘김건희’로 검색했고, ‘김명신’이 아닌 ‘명신’으로 검색했다.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은 건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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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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