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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과’ 촬영 장소도 캠프와 달라…洪 “尹, 입만 열면 거짓말”

기사승인 2021.10.23  1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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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사무실서” vs 尹캠프 “집에서”…홍준표 “거짓말로 사태 모면하려 말라”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과 사진’ 논란과 관련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었다고 했으나 윤석열 캠프측은 자택이라고 해명해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22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들어 보이며 “정말 황당한 사진이다, 누가 찍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우리 집이 아니다. 대선캠프의 SNS 담당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들었다.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다”고 답했다.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은 자정 무렵 윤 후보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고 윤 후보 명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나무에 사과를 끈으로 묶어 매달아 놓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후 1시간 반쯤 후인 22일 새벽에 삭제됐다. 

유 후보는 “사과를 준 사람도 윤 후보 아니냐”고 따져물었고 윤 후보는 “저는 대구 토론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시간이 새벽 1시 반쯤”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반려견을 데리고 간 건 제 처로 생각이 되고, 사진은 캠프 직원이 찍었다고 들었다”며 “올린 것도 아마 캠프에서 올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유 후보가 “페이스북에선 (윤 후보가)국민에게 사과하고 불과 10시간 후 인스타그램에는 두 번을 캠프 관계자가 국민을 완전히 개 취급하는 사진을 올리느냐”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인스타에 그런 사과 스토리를 올리겠다는 것을 제가 얘기해주고 승인했으니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각 윤석열 캠프측 해명은 달랐다. 윤희석 공보특보는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실무자가 찍으려면 집에 가야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윤 특보는 ‘실무자가 집을 드나 들어서 집에 가서 사진을 찍어온 건가’라는 질문에 “강아지는 집에 있는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실무자가 그걸 찍으려면 집에 가야 되는 건 당연하다”라며 촬영된 장소가 윤 후보의 집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측의 이수희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윤 후보는 어제(22일) 토론에서 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았다”며 윤희석 공보특보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사진 속 반려견은 집에 있는 베개와 같은 베개 위에 앉아 있고, 윤 후보의 배우자 사무실은 후보의 집인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왜 그 심야에 굳이 개를 데리고 사무실까지 갔다는 건지 납득이 안 가지만 집이든 사무실이든 후보의 배우자가 관여해서 문제의 사진을 찍은 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SNS을 통해 윤희석 공보특보의 해명 내용을 언급하며 “(윤 후보는)어찌 입만 열면 거짓말로 사태를 모면하려고 하느냐”고 질타했다. 

홍 후보는 “누가 봐도 그건 자택 사진이었고 찍은 사람도 직원이 아니고 부인이 아니었나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작은 거짓말은 큰 거짓말을 부르고 나아가 그것은 지도자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위기가 닥치면 국민들에게 솔직하고 정직하게 사과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진솔한 사과를 촉구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윤 후보 캠프는 오전 입장문을 내고 “어제 KBS 라디오에서의 캠프 공보특보 발언은 ‘개가 집에 있으니 개를 사무실로 데려가 사진을 찍으려면 실무자가 집에 가야 되는 건 당연하다’는 의미였다”며 “사진 촬영 장소에 대한 사실관계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어 이 점을 다시 확인한다”고 해명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인스타그램에 22일 자정 올라왔다가 삭제된 사진. <이미지 출처=윤석열 후보 인스타그램>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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