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도부에 “6명 의원 간단한 소명만으로 의혹 해명? 내용 철저히 공개해야”
▲ <이미지 출처=YTN 보도영상 캡처>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윤희숙 의원 ‘부친 부동산 의혹’ 관련 소명 내용을 철저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희숙 의원 부친이 매입한 부동산 이력을 살펴보니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땅은 2013년 1월에 1차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 때 낙찰가가 예상 낙찰가보다 3억 4300만원이나 높은 금액이었고, 응찰자도 9명에 이르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이 땅은 2013년 3월에 재매각이 진행되는데 이때 낙찰가격이 감정가대비 170%에 달하는 금액이었다고 한다”며 “굉장히 인기가 좋은 땅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짚었다.
▲ <이미지 출처=YTN 보도영상 캡처> |
박 의원은 “이 땅이 3년 후인 2016년에 윤희숙 의원의 부친에게 매각이 됐는데 이 때 8억 2200만원이 매매가였는데, (이는) 2013년 낙찰됐을 때 비해서 4억 1000만원이나 오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 땅이 얼마나 농사 짓기에 좋기에 3년 사이에 두 배 가까운 차익이 발생할 정도로 가격이 오르냐, 이것이 저는 궁금한 것”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2018년도에 부동산업체가 이 땅을 지하철역이라든지 또는 인근에 아파트가 건설된다든지 이런 호재가 많은 땅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희숙 의원의 부친이 이 땅을 구매한 과정 등에 대해서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윤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해명을 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희숙 의원을 포함한 6명의 의원의 간단한 소명만으로도 의혹이 해명됐다고 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간단한 소명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내용들인지 철저히 공개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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