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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차인’ 윤희숙 일파만파…“대선주자·KDI 전수조사 해야”

기사승인 2021.08.26  12: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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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망국적 기득권 뽑아낼 적임자 가려내자”…윤석열·안철수도 찬성 입장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태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윤희숙 사태’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몸통”이라며 KDI 수사와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주장도 이어졌다.

노컷뉴스는 26일 <윤희숙 일가 ‘박근혜 정부 실세’ 사위 활용 ‘투기 의혹’>에서 부친의 세종시 전의면 농지(10,871㎡, 3288.46평) 구매에 ‘내부 정보’가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사위 장모씨를 지목했다. 

   
▲ <이미지 출처=노컷뉴스 홈페이지 캡처>

장씨는 윤희숙 의원 여동생의 남편으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 2013년 박근혜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8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윤희숙 의원의 부친은 사위 장씨의 보좌관 사임 2개월 뒤인 2016년 3월 9일 세종시 전의면 일대 농지 3300여평을 구매했다. 

오마이뉴스 <윤희숙 부친 매입한 세종시 농지, 2013년 초부터 땅값 ‘들썩’>에 따르면 해당 농지는 2013년 3월 감정가 대비 170%인 4억 1200만 원에 낙찰됐다. 이후 윤 의원의 부친은 2016년 3월 2배 넘는 가격인 8억 2200만 원에 사들였다. 

   
▲ <이미지 출처=오마이뉴스 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3천평 농지가 세종시 산단 근처였을 뿐 아니라 윤희숙이 근무했던 KDI가 산단예정지 실사와 예타 분석까지 했다더라”며 “사전 정보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혹이 생기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기재부 소속 윤희숙 제부에, 기재부의 예타프로젝트를 하는 KDI와의 관계까지”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상으로 KDI가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KDI 수사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이미 윤희숙 부친 농지구입 2016년 이전부터 산업단지사업에 대해서 박근혜정부-최경환 부총리가 집중 검토했었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윤 의원의 부동산투기 사건은, LH는 피라미고 KDI가 몸통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KDI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번 윤 의원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며 “이번 기회에 국가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독점하면서 전국의 개발정보를 대부분 알고 있는 KDI 근무자와 KDI 출신 공직자,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조사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권 후보와 그의 가족이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대찬성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이라도 저와 가족의 모든 부동산 거래 내역을 모두 찾아서 깨끗하게 공개하겠다”며 “누가 과연 망국적인 부동산 기득권을 가루로 빻아버릴 사람인지 가려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 제안도 받기 바란다”며 “KDI 전수조사도 같이 하자”고 역제안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자를 색출하고 부동산 폭등을 막고 국민들의 내집 마련 소원을 풀어주는데 여야가 어디 있겠냐”며 수용을 촉구했다. 

   
▲ <이미지 출처=YTN '뉴스가 있는 저녁' 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여야의 대선주자는 물론이고, 청와대 고위직, 국회의원 전원과 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차원의 일괄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창도 비전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예비후보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하겠다) 불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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