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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식품’…“퇴근길 불량식품 사온다” 황당 해명 계속

기사승인 2021.08.03  1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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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기준을 왜 尹이? 메시아인가”…추미애 “제조·유통하면 무기징역도”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부정식품’ 발언과 관련 캠프와 국민의힘이 수습에 나섰지만 황당한 해명이 잇따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은 “부정식품은 불량식품과 다르다”고 했고 조해진 의원은 ‘퇴근 길에 자주 불량식품을 사온다’고 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정식품, 없는 사람 먹어라’라고 말한 게 팩트”라고 쏘아붙였다. 

신지호 정무실장은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낙연‧정세균 등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들이 부정식품과 불량식품을 구분 못하고 왜곡해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신 실장은 “부정식품은 봉지에 300g이라고 해놨는데 내용물이 한 20g 모자라든가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덜 들어있다든가(하는 경우)”라며 “인체에 해롭지는 않으나 법적인 기준에서 보면 부정이라고 판단되는 식품들을 부정식품이라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식중독을 유발시키고 인체에 구체적인 해악을 가하는 불량식품과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실장은 “그런 것들에 대해 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 오히려 접근 기회조차 봉쇄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에서 (윤석열 후보가)얘기한 것”이라며 “그런데 부정식품을 불량식품으로 의도적‧정치적‧악의적으로 좀 왜곡해서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같은 방송에 출연해 “퇴근하면서 가게 들러 제 입맛에 맞는 것을 이것저것 사오면 아내는 불량식품이라고 왜 사고 다니냐고 한다”고 예를 들었다. 

조 의원은 “그 식품들은 제가 어렸을 때 기준으로 보면 고급”이라며 “세상이 바뀌고 사회가 발전하다보니까 기준이 올라가 불량식품의 커트라인에 걸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부정식품을 검찰에서 과잉 단속하면서 기준을 높여 버리면 부정식품 아닌 것도 부정식품이 돼서 그 정도라도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도 소비를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조 의원은 “잣대를 합리적으로 하라는 뜻이었던 걸로 이해하고 충분히 공감한다”고 두둔했다. 

   
▲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감정이나 기분상 저건 부정식품, 저건 ‘안’부정식품이 아니다”며 “정확한 의미는 불법식품이다, 국가에서 정해놓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식품”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국가에서 정한 유통기한이나 함유물 등 여러 기준에서 봤을 때 불법식품인 것”이라며 “그런데 그것을 없는 사람들 먹으라는 것은 법을 집행하던 전 검찰총장이 준법정신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그냥 ‘부정식품, 없는 사람 먹어라’라고 말한 것이 팩트”라며 “하루 빨리 ‘내가 좀 잘못 알고 말을 했다, 실수다’ 이렇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본인이 하늘에서 내려온 메시아인가,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안 봐주고 없는 사람은 이 정도는 먹어도 되고”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조(부정식품 제조 등의 처벌)를 제시하며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2일 SNS에 “현행법상 부정식품의 제조, 유통 등은 엄격한 사법처벌 대상으로 사형, 무기 혹은 징역3년 내지 5년 이상의 형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전직 검찰총장이 대권에 눈이 어두워 출마하였다는 것도 비극이지만, 이런 행태를 해프닝으로 덮고 가려는 국민의힘은 재앙”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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