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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8월2일 통화 추궁에 신범철 “그건 회수에 관한 것” 실토?

기사승인 2024.06.22  10: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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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영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거의 굳어져…그럼, 누구 말 듣고 왜? 의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경찰에 이첩된 ‘채상병 사건’ 수사 자료가 회수된 날인 지난해 8월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캐묻자 ‘회수’와 관련된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 전 차관에게 지난해 8월30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통화하지 않았다고 했던 당시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장 의원은 “신 전 차관은 이종섭 전 장관이 대통령과 통화를 했냐는 질문에 ‘통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당시 발언을 상기시키고는 “이것은 사실이 아니지 않나. 이 전 장관에게 물어본 것 맞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신 전 차관은 “여쭤봤다”면서 “(이 전 장관이) 통화한 게 없다고 했고, 그건 7월31일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이 “분명히 수사외압에 대해서 질문한 것”이라면서 “신 전 차관도 지금 (윤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라고 추궁하자 신 전 차관은 “아니, ‘그건 회수에 관련된 것’이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건(7월)30일, 31일”이라고 답변했다.

   
▲ 박성재(앞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종섭(앞줄 오른쪽부터)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3년 8월2일 낮 1시 25분부터 4분51초 동안 개인 휴대전화로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과 통화했고, 같은 날 오후 4시21분엔 신범철 국방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10초가량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마이는 “신 전 차관이 당일 윤 대통령과 통화한 이유가 ‘회수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대통령의 직접 개입 정황이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이다”고 전망했다.

최경영 전 KBS기자는 22일 페이스북에 “어제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 팩트로 나온 건 2가지”라고 다음과 같이 짚었다.

1.신범철 국방부차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회수” 건으로 통화했다.

2.유재은 국방부 법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임기훈 국방비서관으로부터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회수 건으로 전화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실제로 전화가 왔었는데 못 받아서 그 번호로 전화해보니 경북경찰청이었다.

최경영 기자는 “그런데 임기훈이 유재은에게 전화하기 전 임기훈에게 전화를 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장관이 결재한 수사보고서를 회수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고는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는 거의 굳어졌고, 남은 질문은 2가지”라며 “1. 왜? 누구의 어떤 말을 듣고? 2. 대통령이 직접 로비를 받은 것인가, 아니면 최측근 또는 가족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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