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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북송금 판결 모순’ 지적 않는 언론에 작심 발언

기사승인 2024.06.14  16: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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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 대북송금은 희대 조작 사건…언론, 본연의 역할 제대로 해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언론의 보도 행태를 두고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 사건 공판에 출석하며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는데도, 왜 이런 점에 대해서 언론들은 지적하지도 않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안부수 회장에 대한 판결은 ‘북한에 송금한 800만 불이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사업의 대가’라고 판시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의 이화영에 대한 판결은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면 언론에서는 이런 점이 왜 발생했나를 최소한 보도해야 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또 “안부수의 증언이, 진술이, 일정한 시점에서 완전히 바뀌었는데, 그 사이에 (쌍방울이) 안부수 딸에 대해서 집을 얻어주는 (증인) 매수 행위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왜 언론들은 다 침묵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현장의 기자들을 향해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 매일 저한테 질문하지만, 여러분이 하는 것을 잘 되돌아보라”고 하면서 “검찰이라고 하는 국가권력 기관이 사건을 조작하고 엉터리 정보 제공하면, 그걸 열심히 받아쓰고 조작은 하지만, 그에 반하는 객관적인 사실이 나오더라도 여러분은 전혀 그 점에 대해서 관심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왜 언론이 입법, 사법, 행정에 버금가는 제4부로 존중받고 보호받겠나. 여러분들이 진실을 보도하고, 국가기관의 권력 남용을 억제하는 그런 순기능을 하기 때문에,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여러분들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여러분들은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런 여러분들은 왜 보호받아야 하나.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라고 성토했다.

이재명 대표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 사건은 희대 조작 사건으로 결국은 밝혀질 것이다.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을 해보라. 대체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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