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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증언 ‘일파만파’…野 “희대의 비선공천 게이트”

기사승인 2024.10.22  10: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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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제2의 최순실’ 사실로…檢, ‘김건희 개’로 전락, 수사 자격 없어…특검해야”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인 강혜경 씨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열린 민주당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은 “김건희 여사가 줬다”고 증언한 데 대해 야당은 “사실이라면 나라를 뒤엎고도 남을 희대의 비선 공천 게이트”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특검 수용을 강하게 촉구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부부가 비선과 결탁해 여론조작을 하고 대가로 공천을 주고, 공천을 받은 의원은 여론을 조작해 준 사람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니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강혜경 씨는 조작된 미공표 여론조사와 관련해 명태균 씨가 “윤석열 후보가 궁금해 하니 빨리 보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명씨가 카톡이나 보고서, 실물 등으로 전달했다고 했고, 윤 후보가 흡족해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의 폭로를 부인하면서도 고발은커녕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었냐”며 “명씨는 자신에게 카톡 캡처본만 2천 장이 있고, 그 중 중요한 것만 2백 장이 넘는다는 말을 했다. 자신이 입을 열면 이 정권은 한 달 안에 무너진다는 말도 했다”고 되짚고는 “국민은 무엇이 진실인지 밝히길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9월23일,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서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강씨는 이날 국감장에서 ‘명태균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주변에 자랑하면서 종종 장님 무사, 앉은뱅이 주술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들은 적이 있느냐’는 이성윤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윤 대통령은 장님이지만 칼을 잘 휘두르기 때문에 장님 무사라고 했다”며 “김 여사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장님의 어깨에 올라타서 주술을 부리라는 의미로 명 대표가 김 여사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윤종군 대변인은 “(강혜경 씨는) 김건희 여사와 명씨가 무속으로 맺어진 영적 관계였다고 증언했다. 세간에 떠돌던 ‘제2의 최순실’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결국 모든 의혹의 핵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다. 이제 더 무엇이 필요한가.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국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온갖 거짓논리로 면죄부를 남발한 ‘김건희의 개’로 전락한 검찰은 수사할 자격이 없다. 지금도 검찰은 압수수색한 명씨의 컴퓨터를 포함한 일체의 증거를 가지고 시간 뭉개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는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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