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남국 “安, 선정적 선동 말고 알고리즘 공부해야” 일갈

기사승인 2021.05.10  10:30:46

default_news_ad1

- 安 “포털 알고리즘 공개법, ‘文찬양 기사’ 정부가 직접 자리 선정”…김어준 “가짜뉴스”

여당이 ‘포털 알고리즘 공개법’을 발의하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법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 찬양하는 기사를 포털의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 정부가 직접 자리 선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9일 자신의 SNS에 “어떻게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반민주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지 할 말을 잃었다.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같이 강변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92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그러자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가 언제부터 공부도 안 하고 콘텐츠 없는 ‘깡통 정치인’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며, 포털의 ‘알고리즘 편향성’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알고리즘 편향성의 문제는 최근 수년 동안 지적되어왔던 문제”라며, 특히 “포털 뉴스 기사 배열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70~80%가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알고리즘이 편향된 방향으로 구축된다면 우리의 인식과 사고는 철저하게 왜곡될 수밖에 없고, 민주주의를 위한 건강한 여론 형성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리고 이런 위험성은 뉴스포털만의 문제가 아니라 알고리즘이 사용되는 플랫폼 경제의 ‘공정 경쟁’과 맞닿아 있는 문제”라며 “이미 쇼핑몰 검색 노출 순위, 택시 플랫폼에서 특정 그룹군이 우선 배정되는 문제 등등 많은 문제들이 노출되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그냥 눈감고 방치할 수 없다”며 “개별기업의 자율규제나 내부 절차와 기준에 맡겨두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의원은 “안철수 대표님도 선정적으로 선동하고 반대할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고리즘이 가지는 본질적인 위험성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인 고민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대표의 해당 발언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 씨도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방송에서 “공당의 대표가 가짜뉴스를 직접 언급했다”고 꼬집었다.

김 씨는 “(‘포털 알고리즘 공개법’은) 포털의 기사선정 기준이 현재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포털의 뉴스 섹션이 이미 공적인 영역에 들어왔는데 이 뉴스의 선정기준이 오로지 알고리즘이라고 하니까 그 알고리즘의 일부를 공개하라는 법안이지 정부가 포털의 특정 위치에 친정부 기사를 직접 선정하기 위한 법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