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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 무죄’ 정봉주 “미투 누명 씌우기 결국 거짓말”

기사승인 2021.04.29  16: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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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죄 받았으나 삶은 만신창이…고통 발판 삼아 필요한 곳에 서 있겠다”

   
▲ 지난 2018년 3월12일, 정봉주 전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의 '미투'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미투’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무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대법원이 29일 무죄를 확정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온갖 수단을 써서 저 정봉주에게 미투 누명을 씌우려고 했지만 그들의 거짓은 저 정봉주의 진실을 이기지 못했다”며 “그들의 미투 누명 씌우기는 결국은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죄를 받긴 했으나, 삶은 만신창이가 됐다. 지옥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며 “살아남기 위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정 전 의원은 “MB에게 짓밟혀 감옥에 갇히고, 정치권에서 밀려난 지 10년, 거짓말 미투의 함정에 빠진 4년, 그 14년간 갇혔던, 칠흑 같은 어둠의 터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현실에 절망했다”고 했다.

이어 “전세계 정치인, 유명인사 중에서 거짓말 미투 누명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며 “이제 세상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에 겪었던 고통을 발판 삼아 반드시 필요한 곳에 서 있겠다”며 “다시 받은 인생, 이 고귀한 삶을, 세상을 비추는데 헌신하겠다. 지지하고 성원해주셨던 분들 이제 두 번 다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 변호를 맡았던 김필성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사건은 어느 ‘언론’이 쳐올린 서브를 검찰이 기획에서 스파이크로 꽂은 사건”이라 적고는 “아마 그 언론이 처음부터 검찰과 짜고 시작한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이 이 사건을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이 사건 때문에 김어준 총수는 SBS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고, 뉴스공장으로 재기하기까지 고생을 무지 해야 했다. 지금 김어준 총수의 입을 막기 위해 모두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사실 이 사건이 김어준 총수에게 가장 큰 위기였다”며 “김어준을 공중파에서 퇴출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정봉주 전 의원 무죄 확정을 축하하며 “아울러 이번 확정으로 명예를 회복한 김어준 총수, 주진우 기자, 김용민 의원, 그리고 저 자신에게도 축하한다고 말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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