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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비극의 탄생> 외면…‘박원순 사건’ 깜짝 놀랄 반전들

기사승인 2021.03.15  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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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 손병관 기자 “사실이고 정설이라 믿었던 것들 뿌리부터 뒤흔들 것”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사건’ 관련한 언론 보도와 공식 발표를 뒤집을 취재 기록이 나왔다.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의 <비극의 탄생>이 그것이다.

   
▲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의 '박원순 취재기' <비극의 탄생>

기자는 피해를 호소한 박 시장 前비서 측 주장 관련해 2015~2020년 서울시장에 근무했던 전‧현직 공무원들을 설득해 ‘박원순 시장실 5년’의 증언을 청취했다.

전 비서 A씨 측 변호사와 여성단체 대표를 포함해 50명, 경찰 조사를 받은 31명 중 15명의 진술을 확보해 ‘박원순과 그 사람들’에게 씌워진 12가지 혐의에 대해 독자들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들의 증언을 입체적으로 펼쳐놓았다.

① 셀카 밀착 ② 무릎 입술 접촉 ③ 내실에서 포옹 강요 ④ 텔레그램 문자와 속옷 사진 전송 ⑤ 전보 불승인 ⑥ 혈압 체크 및 성희롱 발언 ⑦ 마라톤 ⑧ 샤워 시 속옷 심부름과 낮잠 깨우기 ⑨ 결재 시 심기 보좌와 성희롱 발언 ⑩ 폭로 기자회견 만류 ⑪ 박 시장의 추행 방조‧묵인 ⑫ 증거인멸

저자는 ‘박원순 사건’을 2020년 최악의 언론 대참사로 명명하며, ‘2차 가해’와 ‘피해자다움’ 논란에서 보신주의로 일관한 한겨레, 경향신문 뿐 아니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오마이뉴스의 뼈아픈 민낯을 고발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 사망 이후 A씨 측 주장만을 대서특필 해온 언론은 ‘박원순 시장실 5년’의 증언이 담긴 손병관 기자의 <비극의 탄생> 역시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지난 10일 손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책에 대해 “그 동안 이 사건에 대해 세인들이 사실이고 정설이라고 믿었던 것들을 뿌리부터 뒤흔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관련 의문점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박원순 시장의 신원이 필요하다”며 “그의 유족들에게 살아갈 힘이 필요하고, 그것이 책의 중요한 집필 동기가 되었다”고도 밝혔다.

언론의 무관심 속에서도 <비극의 탄생>은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손 기자는 15일 페이스북에 “서점에 깔린 지 5일 만에 교보 종합순위 67위에 올랐다”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없더라도 제 책은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는 SNS에 “박원순 시장에 관한 감춰졌던 이야기를 담은 손병관 기자의 책 ‘비극의 탄생’, 다들 구하셨습니까”라고 적고는 “저는 주중에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책이 품절돼서 못 사고 돌아왔다. 지금 다시 사러 가는 길”이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가는 길에 언론이 뭐라고 서평을 쓰고 있나 궁금해서 검색해보는데 기사가 하나도 없어서 황당하다”며 “이거 왜들 이러는 거냐. 조중동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한겨레, 경향에서조차도.. 김재련 변호사 인터뷰는 그렇게 열심히 해주었으면서”라고 언론의 선택적 보도에 쓴소리를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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