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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자료제출 대부분 거부… 野 “국회 무시 행태 도 넘어”

기사승인 2024.09.02  1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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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정 “야권은 탈탈 털어 기소, 자신들 일엔 모르쇠 일관…검찰개혁 이유 또 증명”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앞서 불성실한 자료제출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국민 개개인의 통신, 계좌, 사생활까지 탈탈 털던 검사 출신 후보자가 입장이 바뀌어 검증대에 서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격”이라며 “‘면접’을 보러 온 채용 후보자의 자세로 보자면, ‘빵점’이자 자격미달, 낙방”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시하는 행태가 도를 넘고 있고, 이는 국민 앞에 서기 부끄러울 정도의 후보자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면서 “오늘 자정까지 앞서 불성실·미제출 답변에 대한 합당한 답변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 <이미지 출처=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페이스북>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SNS에 “의원실에서 요청한 자료들이 상당 부분 사생활,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거부되고 있어 인사검증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자신의 20억 원에 가까운 현금재산 상속이 사망 2년 만에 추가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는 요청에 대한 답변은 아예 하지 않고 있”고, “자녀가 다니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았는지, 졸업 직후 11명이 지원해 후보자 장녀 1명이 선발된 국립외교원 연구원 채용심사는 적절했는지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자녀들에 대한 자료요구에는 모두 미동의한다고 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 “후보자의 검사 시절 특수활동비에 대한 부적절 사용이 언론에서 기사화되었지만 이것 또한 수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금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의 취업을 직접 뇌물로 연결하고, 조국 대표 장녀의 장학금도 청탁이라며 재판을 받게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사용한 법인카드 10만4천 원이 기부행위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하지만 심우정 후보 자신의 장녀 취업과 장학금에 대한 것과 자신의 특수활동비가 불법적으로 사용되었는지 여부는 검증조차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검찰의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야권 인사들에게는 먼지털이식 수사로 본인과 가족은 물론, 주변 지인들까지 탈탈 털어 기소하는 검찰이 자신들의 일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빠르게 검찰개혁을 해야 하는 이유를 또다시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다”며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저들이 가리려고 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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