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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합시다’ 캠페인 VS ‘민주당만 빼고’ 칼럼.. 언론의 ‘이중성’

기사승인 2021.01.18  1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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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피토하며 표현의 자유 옹호하던 언론들 다 어디 갔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TBS의 유튜브 구독자수 늘리기 캠페인 ‘1합시다’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야권의 주자 등이 ‘TBS 해체’까지 주장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관련해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18일 방송에서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 논란을 언급하며 “그렇게 피를 토하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던 당시 언론들은 다 어디로 갔느냐”고 꼬집었다.

김 씨는 이날 임미리 교수 칼럼 논란 관련해 지난해 2월18일 <뉴스공장>에서의 자신의 발언을 되짚었다.

“임미리 교수 주장의 동의 여부와 별개로 그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 현행 선거법은 과잉금지와 과잉제한으로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할 경우가 많다. 임 교수 주장의 내용이 아니라, 주장할 권리를 지지한다.”

김어준 씨는 “만약 뉴스공장이 유사한 일을 겪는다면 언론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동시에 전했다고 떠올리고는 “11개월이 지나고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TBS의 유튜브 구독자 캠페인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저를 고소했다”고 상기시키며 언론의 입장을 물었다.

그는 “더구나 이번에는 선관위가 해당 캠페인이 선거법 위반 아니라는 판단까지 내렸는데. 다들 어디로 갔나”라며, 이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몸통까지 다 보인다”고 덧붙였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도 전날 SNS를 통해 언론의 이중적인 보도 행태를 꼬집었다.

전 교수는 “민주당이 총선 직전 경향신문에 실린 ‘민주당만 빼고’ 라는 칼럼 필자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을 때, 거의 모든 언론사가 ‘언론탄압’이라며 민주당을 맹비난했고, 민주당은 곧 고발을 취하했다”고 되짚었다.

그러고는 “국민의힘이 보궐선거를 석 달이나 앞둔 때 TBS의 ‘#1합시다’ 캠페인을 이유로 진행자들을 고발하고 심지어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이 ‘TBS 해체’나 ‘뉴스공장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도, 거의 모든 언론사는 국민의힘을 비난하기는커녕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망월폐견(望月吠犬)이라는 말이 있다”고 적고는 “개가 달을 보고 짖는 건, 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개의 버릇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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