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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尹, 직위악용 감찰조사 방해…제대로 응하라”

기사승인 2020.11.23  1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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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진걸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로 법무부 감찰 늦어진 게 문제”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당한 특권의식과 검찰총장의 직위를 악용해 법무부의 정당한 감찰 조사를 방해하고 지연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청구한 민생경제연구소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비판하고는 “대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금 즉시 법무부 감찰조사에 제대로 응하라”고 촉구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차장검사 대상 강연과 만찬을 위해 지난 9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강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또 22일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이 부당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조선일보와 방씨 일가의 온갖 불법과 비리들을 전혀 수사도-기소도 하지 않은 채 수사 대상자이거나 수사 대상자들과 특수관계인인 방상훈 회장을 비밀 독대까지 했는데 그래도 감찰이 부당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온갖 비리 문제들을 1년 동안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최악으로 방치한 책임자인데 그냥 넘어가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감찰은 기본이고 나아가 수사와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문제 아니냐”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소장은 “오히려 그동안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로 법무부의 감찰이 늦어진 것이 문제”라며 “실제로 언론‧시민단체들의 10번이 넘는 조선일보그룹 및 방상훈 일가에 대한 고발과 범사회적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 체제는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수사도, 기소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선일보 권력의 정점에 있는 방상훈 사장의 비밀독대를 전후해서 벌어진 기이한 현상으로, 윤석열 총장과 방상훈 사장의 비밀독대가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아주 쉽게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안진걸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가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조사에 나선 것은 늦었지만 매우 당연하고 꼭 필요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하고는 “감찰청구 단체들과 감찰청구인들은 법무부의 감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감찰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 총장이 연일 일선 검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해 23일 MBC는 “감찰조사를 두고 법무부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이 이날 일선 검사들을 만난다”고 전하며 “안팎으로 압박을 받는 윤 총장이 오늘 행사를 이용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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