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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모든 책임은 하태경 속한 국힘당”.. 왜?

기사승인 2020.09.25  16: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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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당 “文, 분초 단위 행적 밝혀야”…노웅래 “朴엔 찍소리 못하더니”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안철수, 김종인 두 분이 언제 한 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7시간을 밝히라고 한 적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노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다가 이제와 억지 짜맞추기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다니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서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성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노웅래 의원은 “북측의 우리 공무원 사살 만행은 규탄 받아 마땅한 문제”라고 강조하고는 “그런데 야당은 또 다시 이 비극적 사태를 정치적 먹잇감으로 삼아 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급기야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며 대통령의 행적 일분 일초를 공개하라고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해에서 수백 명의 아이들이 물속에 잠기는데도 사라져 버린 대통령의 7시간과 북한 영토에서 월북한 사람에 대해 급작스레 총격을 한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억지 견강부회이자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세월호 7시간과 뭐가 다르냐”는 발언을 내놓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에 잘 보이고자 하는 것도, 개천절 집회에 머쓱해진 김종인 위원장이 돌파구를 찾는 것도 이해하지만, 아무리 정치적 욕심이 눈을 가려도 비교할 것을 비교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두고 당국의 대처와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을 문제 삼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이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시신까지 훼손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문 대통령은 북한에 사실을 확인해보라고 했다”며 “뒤늦게 북한 규탄하고 북한의 사과 요구했지만 공허한 메이리다. 국민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을 보면서 참 절망스럽다”고 썼다.

   
▲ 25일 자 고발뉴스TV <뉴스비평> 방송 화면.

관련해 이상호 기자는 이날 고발뉴스TV <뉴스비평>에서 “왜 북한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나, 왜 빨리 (사태를) 파악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그건 국민의힘 때문에 (연락) 라인이 다 끊어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 기자는 “국힘당이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을 앞세워 삐라를 살포하면서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켜오지 않았냐”며 “이번 사안은 국힘당이 박상학을 부추겨서 북쪽에 계속 삐라를 보내는 바람에 종전이 안 된 준전시상황에서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외교적 성과인 남북간 연락선이 끊어진 깜깜이 상황에서 생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모든 책임은 하태경이 속한 국힘당에 있다”며 “국힘당이 시발시킨 장본인이다.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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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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