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 민주당 지지율 ‘추월’.. 박시영 “열린우리당 시절과는 다르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넘어섰다. 보수 계열 정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이다.
▲ <이미지 출처=리얼미터>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지지율 변화 원인에 대해 “부동산, 여당 독주 프레임, 기상재해 등으로 인해 통합당이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승리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이 느슨해진 가운데 악재 속에 언론과 야당이 교묘하게 프레임을 짜고 치고 들어왔고, 이게 먹혔다”며 이 같이 짚었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부동산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표 개선이 몇 주간 지속되면 결국 심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컨벤션 효과도 뒤따를 것이다. 9월 초 되면 차츰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과는 다르다. 위축되거나 쫄 필요 없다”며 “시대가 부여한 민생개혁과제를 과감히 추진하되, 말실수 줄이고 오만하게 비춰지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여당이 국민 경청 과정 등 공감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또 “지지자들도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가짜뉴스 퇴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 우리 당에 보내는 국민들의 경고”라고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박 의원은 “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창구를 늘려가겠다”며 “사회적 대화와 협의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하는 기회로 삼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열린 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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