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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최고위원 “尹, 검언유착 의혹 사건 본질 훼손”

기사승인 2020.07.06  14: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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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장관 지휘권 발동, 공정수사 위해 윤총장 한 발 물러서라는 것”

   
▲ 추미애 법무부장관(왼쪽),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제공=뉴시스>

언론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만을 부각시키고 있는 가운데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안의 핵심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사공정성 확보와 그로 인한 검찰의 신뢰 구축”이라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수사공정성 확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번 사건에서 자신의 평소 소신과 매우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며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은 식구 감싸지 말고 제대로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윤 총장은 한발 물러서 있으라는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그는 “윤 총장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본질을 훼손하고, 수사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 지적하고는 “윤 총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립이라는 표면적 명분을 내세워 전국 검사장 회의를 하는 등 항명성 행보를 계속한다면 윤 총장은 물론 검찰의 신뢰는 또다시 훼손될 것”이라 경고하며 “진정한 검찰독립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공평’과 ‘불공정’이 “우리사회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핵심”이라 강조하며, 윤석열 검찰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자기 최측근 수사를 막기 위해 장관 지휘를 무시하고 검사장 회의까지 소집하는 윤석열 검찰이 조국을 감찰무마죄로 기소하는 것.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곽상도가 아파트 팔아 2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보았다고 대통령 아들을 비난하는 것.

이게 우리 사회가 먼저 해결해야 할 불공평과 불공정의 핵심입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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