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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도 코로나에 뚫렸다” 호들갑 떠는 언론들

기사승인 2020.03.30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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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타워팰리스는 바이러스와 불가침 조약이라도 맺었나?…이딴 걸 기사라고!”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온라인판 기사 캡처>

조선일보가 “강남 ‘타워팰리스’도 코로나에 뚫렸다”고 단독보도 하자, 온라인상에서는 “타워팰리스는 바이러스와 불가침 조약이라도 맺었나?”라는 냉소가 잇따랐다.

29일 <조선>은 “강남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친절하게 타워팰리스가 “21억~24억 원에 거래되는 강남구의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라는 설명까지 달았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 말미에 “최근 서울 고급 아파트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출처=머니S 온라인기사 캡처>

같은 날 종합 경제지 머니S도 <“부자도 예외없다”…타워팰리스서 확진자 나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타워팰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뉴스1 온라인 기사 캡처>

그런가하면 30일 뉴스1은 <“우리도 뚫렸다. 확진자 몇호 사는지 알려달라”..타워팰리스도 ‘불안’고조>라는 제하의 기사에 불안을 호소하는 타워팰리스 입주민들의 심경을 담았다.

매체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총 2590세대가 사는 타워팰리스 건물에는 주말 동안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감돌았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로비 안내 데스크 직원들에게 “확진자가 정확히 몇 호에 사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타워팰리스 입주민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명이다.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30번 확진자(43세‧여성)와 31번 확진자(24세‧여성)는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최근 귀국했다.

29일에는 초등학생 딸의 영국 유학 귀국길에 동행했던 30번 확진자의 9세 딸과 44세 남편 역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타워팰리스 입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일부 언론들이 ‘타워팰리스도 뚫렸다’ ‘부자도 예외없다’는 등의 표현을 써가며 호들갑을 떨자 네티즌 ‘AJ*’는 “강남 타워팰리스는 아파트 아니고 뭐길래 이렇게 호들갑이냐? 감염자는 어디서든 생기는 거고 다 같이 조심해야지. 특권층만 부각 시키는 이런 기사 짜증난다. 엘시티든 타워팰리스든 임대아파트든 빌라든 다 소중한 국민이 사는 곳이다”라고 일갈했다.

특히 아이디 ‘to*’는 “참 어이가 없는 게 (언론이) 지역갈등, 종교갈등, 세대갈등, 이젠 빈부갈등까지 유발하고 있다”면서 “이젠 남녀갈등만 남았네. 대한민국 언론은 정말 노답”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타워팰리스 살면 코로나 안 걸리냐? 뭐 대단한데 산다고 이딴 걸 기사로 내보내?(meft**)”, “타워팰리스는 사람 사는 데 아닌가요? 거기도 당연 확진자 나올 수 있지. 웬 난리야?(bule***)”, “영국 왕실도 뚫렸거든?(tid***)”, “역병에 타워팰리스가 무슨 대수야? (pa**)”, “아파트에서 확진자 발생하면 어차피 어느 동인지 방역활동 때문에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아파트는 공지사항에 어느 동인지 게재해주던데 타워팰리스는 그것조차 막는 건가요?(나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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