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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영 “상류층들이 문대통령·봉준호 왜곡사진 전파, 바닥 보여”

기사승인 2020.02.21  17: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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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팀 청와대 오찬은 정오…‘사망자’ 연합뉴스 종합기사는 오후 6시”

최경영 KBS 기자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봉준호 감독의 청와대 오찬이 ‘코로나19’와 결부돼 왜곡된 사진으로 SNS에 전파되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최 기자는 페이스북에 “이런 사진이 돌고 있군요”라며 “경력을 보니 이른바 지식도 양식도 연륜도 돈도 많은 분이던데”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은 사망자가 나와 슬퍼하는데 한국은 대통령이 사망자가 나와도 웃고 있더라(라는 내용)”라고 관련 이미지를 올렸다. 

   
▲ <이미지 출처=최경영 KBS 기자 페이스북>

대만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자 질병 담당 장관이 슬퍼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온 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에 초대해 웃고 있다는 내용이다. 

최 기자는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 등과 오찬 등을 하고 이 사진이 찍힌 시각은 정오 무렵”이라고 시각을 지적했다. 

반면 “질본이 첫 사망자를 발표한 시각은 오후 4시”라며 “연합뉴스 관련 종합 기사 나온 시각은 오후 6시”라고 말했다. 

이어 최 기자는 “그냥 무지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런 걸 공유하는 분들의 경력이 이 사회의 이른바 상류층이라는 게 놀랍다”며 “점잖은 척 그러나 바닥이 보인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팀을 20일 오전 청와대에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기생충 팀은 오전 11시 40분경 청와대 본관 충무전실에서 사전 환담을 나눴다. 이후 11시 55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사전환담장으로 입장해 봉 감독, 송강호 배우 등과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이후 낮 12시 1분경 오찬장인 인왕실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반면 연합뉴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1명 발생…국내 첫 사망> 속보가 나온 시각은 20일 오후 5시 21분이다. 

   
▲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며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사망원인과 관련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중앙임상TF는 사망자의 직접적 사인이 코로나19 감염과 연관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사망자는 원래부터 오랫동안 만성 폐질환을 겪었으며,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이 생겼고 호흡기 질환 증세가 더 악화돼 사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63)는 청도 대남병원에 20년 이상 입원해 있었으며 오래전부터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 본부장은 “부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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