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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양석조, 공개된 자리서 심재철에 항명…언론플레이 한 것”

기사승인 2020.01.20  1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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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김학의 수사 개떡같이 해놓고 ‘네가 검사냐’ 항의한 적 있나?” 일갈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이 한 장례식장에서 직속상관인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냐”,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하며 충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SBS 보도 등에 따르면, 심재철 부장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혐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조국 불기소’ 의견을 냈고, 이날 자리에서 양석조 선임연구관이 이를 문제 삼아 심 부장에서 ‘항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 <이미지 출처=SBS 보도화면 캡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법률위부위원장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조 출입기자들도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 두 기수 위, 네 살 차이 나는 심 부장과 충돌한 것을 보면 아마 누구 들으라고 한 얘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현 부위원장은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양석조 연구관이 ‘언론플레이’ 한 것으로 봤다.

그는 “오늘 아마 검찰 인사위원회를 하면 인사를 할 것”이라며 “항의한 사람도 차장급이니까, 인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항명 사태는) 그런 걸 막기 위한 성격도 있을 것 같다”며 이 같이 풀이했다.

김현정 앵커가 “(양석조 연구관이) 속된 말로 자리 날아갈 것을 각오하고 일종의 날아갈 검사들 대신해서 십자가를 졌다고 해석해도 되느냐”고 하자, 현 부위원장은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총대를 멨다기 보다는 (검찰) 인사라든지 수사 지휘에 대해서 저항하는 그런 모습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번 ‘항명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는 이날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추 장관은 “대검의 핵심 간부들이 1월 18일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검사들이 장례식장에서 보여 왔던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더구나 여러 명의 검찰 간부들이 심야에 이런 일을 야기한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명’의 주인공 양석조 선임연구관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연구관은 정치권 수사 전문가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 금품수수 사건’ 등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17년 한명숙 전 총리 만기출소 당시 강기석 노무현재단 상임중앙위원은 SNS를 통해 ‘죄 없는 한명숙 총리를 범죄인으로 엮은 검사들’ 중 한명으로 양석조 검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 트위터 이용자 ‘@jason ***’는 “김학의 사건 수사 개떡같이 해놓고 ‘네가 검사냐?’고한 검사 한 놈이라도 있었는가?”라며 “참 요지경인 동네”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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