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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7.3%로 반등.. ‘검찰개혁’ 요구 200만 촛불

기사승인 2019.09.30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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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서초동 대규모 촛불집회, 검찰개혁 향한 시민들의 강력한 입장 표명”

   
▲ <이미지 출처=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1%p 오른 47.3%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내린 50.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2.9%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소폭 반등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세를 보였다.

   
▲ <이미지 출처=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 추이와 관련해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반에는 △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 촛불집회‧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과 더불어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이 겹치면서 주중집계(월~수, 23~25일 조사)에서 48.5%(부정평가 49.3%)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사 중 조국 장관과 관련 검사 간의 전화통화 논란을 전후한 주 중후반에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주간집계 기준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8일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주최 측 추산, 20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검찰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 go발뉴스

한편, 지난 주말(28일)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시민 200만 명(주최측 추산)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조국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검찰 개혁을 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촛불시민들은 (그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얘기는 검찰 개혁을 반드시 하기 위해서, 조국 장관을 통해서 검찰 개혁을 하는 게 좋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시민들이 이날 촛불집회를 통해) 아주 강력하게 표한 것 아닌가.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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