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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릴레이’ 참여 자한당 국회의원 면면 보니…

기사승인 2019.09.19  1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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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아베·트럼프·김정은 등장은 자한당에 불리.. 조국 이슈 키우는 이유”

   
▲ 19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삭발하고 있는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이만희, 김석기, 최교일, 송석준, 장석춘 의원.<사진=황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삭발과 단식에 참여한 정치인들의 면면을 보면, 정치적 위기에 놓인 정치인들이 ‘공천 눈도장’을 찍기 위한 행위가 아닌지 의심까지 든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삭발 릴레이’ 참여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삭발과 단식은 매우 안타까운 우리 정치 현실”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첫 주자로 삭발에 나선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 대해 “민주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을 거쳐 한국당 입당이 오늘 내일 하는 정치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자사는 국가원수인 현 대통령이 ‘총살감’이라고 막말했으며,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유족에게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막말을 해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 최근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퇴행적이라고 국민을 또 모욕했다”고 면면을 살폈다.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는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고발돼 기소가 불가피하다”고 했으며, 심재철 의원의 경우에는 “정부 재정과 예산 자료 수백만 건을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 조사를 받다가 남은 자료를 반환하고 서약서를 쓰고 겨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상기시켰다.

   
▲ 11일 국회 본관 앞 계단 밑에서 삭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사진=황정현 기자>

또 “삭발한 박인숙 의원과 단식에 들어간 이학재 의원은 공교롭게도 한국당에서 탈당해 바미당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한국당으로 복당한 철새 정치인들”이라고 짚었다.

   
▲ 1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황정현 기자>

특히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취임 후 인재영입에 실패하고, 수권정당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당내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날 이종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한당이 지금 벌이는 삭발쇼는 공천쇼를 겸하는 민폐작렬 헌정파괴 버라이어티 쇼”라며 “그래서 아주 꼴불견”이라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조국 이슈가 작아지면 아베가, 트럼프가, 김정은이 등장”하고, 이는 “자한당에 불리한 이슈”이기 때문에 자한당이 “조국 이슈를 억지를 부려서라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의원은 “지금 남북한과 미국은 비핵화를 놓고 피 말리는 수 싸움을 하고 있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와 일본의 경제보복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정부는 박정희-박근혜 모녀의 잘못된 약속을 악용하고 있는 일본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 내부 총질 수준이 아니라 아예 게릴라를 편성해서 내전을 벌이는 야당이 있었던가? 애국심이란 단어의 첫글자 ‘애’자의 초성 ‘ㅇ’만한 애국심이라도 있다면 이럴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고는 자한당에 “삭발하기 전에 조국 장관에 대한 미움의 백분지 일만큼의 미움이라도 아베에게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보라”고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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