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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미당 “조국, 스카이캐슬”에 표창원 “강남좌파도 개혁에 필요”

기사승인 2019.08.21  1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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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영 “자신의 계층에도 불구, 강남시스템 개혁하려는 것이 위선적인가”

   
▲ 좌로부터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좌파양파’, ‘강남양파’, ‘스카이캐슬’이라고 표현하며 몰아붙였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2주 인턴하고 유명 병리학회 논문의 제1저자로 등극하더니 ‘스카이 대학’에 이어 의전원에도 입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공교육을 붕괴시키는 가진 자들의 꼼수 출세코스 아니냐”며 “일부 학부모들은 드라마에서 봤던 ‘스카이캐슬’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들 한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1일 ‘까도까도 끝이 없는 강남양파 조국’이란 제하의 논평에서 “요 며칠 조국 후보에 분노한 2~30대의 신조어들이 화제”라며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순실(조국+최순실),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힐난했다. 

또 김 대변인은 “더 나아가 조국의 오래된 애칭인 ‘강남좌파’ 또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인다”며 “까도까도 끝이 없는 (강남좌파말고) ‘강남양파’ 조국, 자조 섞인 유머 속에 젊은이들의 분노를 제대로 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강남 좌파도 우리 사회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표 의원은 “진보는 가난하고, 보수는 가진 자 편이고, 이런 편견과 이분법은 현실도 아니고 극복해야 할 고정관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우선 “그동안 기득권층의 특혜 입학, 특권 취업 행위나 의혹으로 분노하고 좌절한 청년 혹은 부모 앞에서 기득권의 특권 행위로 비춰질 수 있는 논문 혹은 장학금 등의 논란 그 자체만으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림이 옳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노동자, 농민 혹은 운동권 출신으로 보수 정치인이 되어 진보 진영의 개선과 개혁을 촉구하는 역할하며 활약하는 정치인, 지식인 등이 필요하듯, 성공한 자산가 등 기득권층이면서 진보적 사회개혁에 동참하거나 이끌어 나가는 정치인, 지식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흠결 없는 언행일치를 보이는 분이 계시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무척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장과 행적 혹은 현실과 행동의 차이를 검증하고 비판해야 하지만 검증과 비판을 넘어, 혹은 그 기회를 활용해 무너트리고 파괴하자는 적대감은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진실규명이 어려운 장외 여론전을 너무 길게 끌고 가는 것은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법정시한 8월 30일 이내에 청문회를 꼭 열어 국민께 제대로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KBS 최경영 기자도 “강남을 받치는 시스템을 개혁하려는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강남스럽다는 것이 위선적인가?”라고 반론을 폈다. 

최 기자는 “오히려 물질적으로는 강남에 가까운 사람들이 강남시스템을 개혁하려는 것이 훨씬 더 윤리적인 행위가 아닌가?”라며 “자신의 계층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에도 불구하고 그러고 있으니 말이다”라고 했다. 

최 기자는 “오히려 청와대에 강남 사는 사람들 많다고 다 위선자들인 양 말해온 조선일보류의 세계관이 난 의심스럽다”면서 “그럼 모든 공직자들은 강북이나 수도권에 사는 사람만 뽑아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야말로 진정한 원시적 유물론, 공산주의, 50년대 빨갱이들 같은 구상유취한 생각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 기자는 “조국 후보자의 딸과 연관된 강남의 시스템, 이른바 우리 교육에 내재된 얽히고설킨 우리 사회 양극화의 맹점을 이야기하면서 그 이유 때문에 조국이 법무부장관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논의하는 것이 이성적인가? 타당한가?”라며 “강남 거주민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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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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