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노조 “도덕적·법적 책임 못 피해”…시민단체 “서울대 항의 방문, ‘해촉’ 요구할 것”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
전국언론노조가 인터뷰를 요청하는 MBC <스트레이트> 취재기자를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현 이승만학당 교장)에게 ‘도덕적, 법적 책임을 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언론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이 교수는 친일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대중에게 알릴 기회를 걷어찼다. 일본 제국주의를 칭송하는 삐뚤어진 역사관을 가졌다는 비난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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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1만 5천 조합원은 MBC 기자 폭행에 따른 이영훈 교수의 사죄를 요구했다. 더불어 서울대에 “왜곡된 역사관으로 친일을 외치는 자가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의 명예교수직 박탈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또 경찰에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취재에 나선 기자에 대한 폭행은 더욱 엄중히 다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 241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과 서울대 민주동문회, 민족문제연구소는 오는 12일(월) 서울대 총장실을 항의 방문해 이영훈 명예교수 해촉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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