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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교수가 소개한 ‘나경원식 고소 대처법’

기사승인 2019.08.09  1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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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우리 일본’ 비판이 ‘좁쌀’같다는 장제원.. “문제는 말 아닌 태산보다 큰 의식”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 관련 기사에 ‘나베=국X=쪽XX’ 등의 댓글을 단 네티즌을 경찰에 무더기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KBS는 나 원내대표가 지난 6월 초, 자신과 관련한 기사에 악플을 단 170개의 아이디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애초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된 이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가 문제 삼은 것은 지난해 12월11일 네이버에 노출된 “나경원,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 선출…‘미래‧통합 선택’”이란 제목의 <뉴스1>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나 원내대표로부터 고소를 당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에 “나경원 의원에게 단 댓글과 관련해 경찰에 연락을 받았다”면서 “경찰에 다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나베=국X=쪽XX 이렇게 써서 그렇다고 한다”고 밝혔다.

   
▲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전 회의 정회 후 퇴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SNS를 통해 “나경원 씨가 자기에게 ‘나베’라고 한 사람들을 무더기로 고소했군요. 대한민국 제1야당 원내대표가 나베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면 그만인 것을”이라고 꼬집고는, 지난 3월12일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2019.3.12.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전 교수는 또 “고소당하신 분들은 나경원 씨가 가르쳐 준 팁 중 하나를 활용하시면 좋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은 팁을 소개하기도 했다.

1.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특위라고 한 것이다.

2. 달창이 달빛창문이라는 뜻인 줄 알았다.

3. 우리 일본은 아무 의미 없이 습관적으로 나온 말이다.

4. 나베라는 말에 기분 상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한다.

아울러 전우용 교수는 나 원내대표의 ‘우리 일본’ 발언에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진 데 대해 같은당 장제원 의원이 “우리 정치가 참 ‘좁쌀’ 같아졌다”고 비난하자, “평소 일본에 비판적이던 사람이 ‘우리 일본’이라고 했다면, 누구나 말실수로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언제나 일본 편을 들던 사람이 ‘우리 일본’이라고 했기에, 말실수라는 변명에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좁쌀처럼 보이는 말이 아니라, 태산보다 큰 의식”이라고 지적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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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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