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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이 본 황교안 ‘장외투쟁’ 의전행사…“北 상징 철쭉은 왜?”

기사승인 2019.06.08  12: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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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은 말없이 그냥 흘리는 게 낫다…환경미화원, 옆에 태웠어야”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팀의 장외집회 의전행사 연출에 대해 평가했다. 

탁 자문위원은 7일 밤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문재인 STOP(스톱)! 국민이 심판한다’ 장외투쟁과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등에서 황 대표가 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에 대해 분석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시뵈이다' 화면 캡처>
   
▲ <이미지 출처=노컷뉴스 '노컷V' 영상 캡처>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2일 서울역에서 규탄대회를 연 후 대합실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또 지난달 7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식을 열었다. 황 대표는 출정 기자회견 후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애국의 마음에서 나온 말씀이다.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부산 자갈치 시장은 정기휴무일이었다. 

탁 위원은 시민들이 꽃을 들고 있는 모습에 대해 “한국당 색깔이 붉은 색이고 붉은 색 모자도 쓰고 있는데 꽃은 철쭉이나 진달래 계통인 것 같다”며 “북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디테일을 신경 쓰지 못해서 생기는 실수인데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탁 위원은 “눈에 거슬리는 것은 수행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거면 아주 소수의 수행원이 가야 진정성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많은 분들이 에워싸고 있어 의도와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황 대표가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눈물이 난다’고 말한 것에 탁 위원은 “눈물은 말이 필요없다. 말로 하면 오히려 가치가 떨어진다”며 “그냥 눈물을 흘리시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탁 위원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다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하면 좀 간지럽다”며 “그런데 뚝 하고 흘리면 그 마음이 어떤지 금방 알아 듣는다, 아쉽지만 다음에 더 잘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11일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함께 쓰레기 수거차량에 매달려 이동하면서 쓰레기봉투를 수거하기도 했다. 

탁 위원은 “황 대표 옆에 환경미화원이 서는 게 맞다”며 “그래야 ‘얼마나 힘드냐, 다른 애로 사항은 없느냐’ 이런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탁 위원은 “황 대표가 당 색깔인 빨간색을 포기 못해서 빨간 옷에 노란 조끼만 입었는데 복장은 규정대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선 탁 위원은 “장동건씨도 안전모를 씌우면 우스꽝스럽게 보인다”며 “그래서 씌워봤다가 아니다 싶어서 벗겼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황 대표와 일행은 지난달 19일 제주시 동문 재래시장을 찾아서는 한 시민으로부터 “생쇼를 하고 앉아있네. 황교안씨 생쇼 하지 마세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대해 탁 위원은 “저런 소리도 들으러 가신 거니까, 그런데 시장 방문은 어렵다”며 2017년 1월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설날 장보기’ 일화를 소개했다. 

   
▲ <사진출처=YTN 화면 캡처>
   
▲ <이미지 출처=제주MBC 화면 캡처>

문재인 전 대표가 ‘어묵 먹는 것 이런 것 시키지 말라’고 해서 실제 15만원 정도 돈을 주고 제수용품을 사오게 했다는 것이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동행하게 해 ‘더 깎자’, ‘제수용품은 더 좋은 제품을 사야 한다’ 등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20여명의 의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 화재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자유한국당 강원현장최고위원회의’라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최고위원회의를 했다. 

그러나 피해 주민들에 대한 위로나 대책보다 현 정부 비판 발언을 이어가자 한 이재민이 “한국당 선전만 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탁 위원은 “포항 지진 때 갔더니 지역공무원들과 부처에서 간담회를 준비했는데 무대 위에 대통령 의자와 책상을 갖다놓고 앞쪽에 이재민들이 앉아 있게끔 세팅을 해놨더라”고 했다. 

탁 위원은 “그래서 가자마자 연단을 치우고 의자, 책상 다 빼는 게 좋겠다고 해서 다 치우고 이재민들도 연단 위에 올라가게 해서 책상다리 하고 대통령과 같이 얘기하는 식으로 했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대통령 품성과 태도에 대해 몇몇 매체에서 보도했고 이후 문재인 정부 각료들은 그런 행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탁 위원은 “어찌됐든 시도가 중요하다”며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자유한국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출처=노컷뉴스 '노컷V' 영상 캡처>
   
▲ 2017년 11월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들과 함께 앉아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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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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