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양윤경 기자 “전광훈 목사 설교 입이 떡떡 벌어져…‘장관직’ 직접 봐”

기사승인 2019.05.23  09:15:45

default_news_ad1

- 박지원 “황교안 ‘장관자리 입도선매’ 벌써 구정치…목사가 거짓말 하겠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에게 장관직을 제안했다는 발언에 대해 양윤경 기자는 23일 자신이 직접 봤다고 말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양 기자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예배 중에 내가 직접 들은 얘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5일 설교 중 “(황교안) 장로님이 엉뚱하게 이런 질문을 했다”며 “‘목사님, 혹시 제가 대통령 되면 목사님도 장관 한번 하실래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전 목사는 “내년 4월15일 총선을 하는데 대한민국이 사느냐, 해체되느냐 결정되는 날”이라며 “빨갱이 국회의원들 다 쳐내버려야 된다”고 말했다(☞ 전광훈 “황교안, 장관직 제안…총선서 빨갱이 다 쳐내야”). 

   
   
▲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당시 상황을 취재했던 양윤경 기자는 전 목사의 영상을 태블릿에 저장해 대전에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고 있었던 황교안 대표에게 갔다고 한다. 

양 기자는 “황 대표가 이런 질문인지 예상 못했지만 들을 용의는 있었던 것 같았다”며 “그런데 동영상을 플레이하기 직전 당직자들이 ‘정식 요청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양 기자는 “그래서 영상을 안 볼 것 같아 내가 ‘전광훈 목사가 황 대표가 대통령하면 장관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물었더니 황 대표가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고 차에 탔다”고 전했다. 

이후 스트레이트측은 대표실을 통해 사실 여부 등에 질의했지만 황 대표는 답변하지 않았다. 

   
▲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전광훈 목사 설교에 대해 양 기자는 “방송에서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장 효과적이고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인터뷰가 나와야 하는데 정광훈 목사는 말씀 하시는 내내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입이 떡떡 벌어졌다”고 말했다. 

“뭘 골라서 써야 될지 모를 정도”로 설교 내내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전 목사의 ‘장관직 제안’ 주장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같은 방송에 출연해 “목사님 말씀을 못 믿으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했다. 

또 박 의원은 “대통령 선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장관 자리를 지금 입도선매하고 있다”며 “구정치를 배워도 너무 빨리 배운다”고 황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만약에 장관직을 제안했다면 문제가 된다”며 “목사가 거짓말을 하겠는가”라고 했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