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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황교안 5.18 기념식 참석..맞으려고 오는 것”

기사승인 2019.05.13  0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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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감정 조장 의도…‘등밖에 못 볼 것’ 황교안 무시 전략 제안”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1부 토크콘서트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 12일 “얻어맞으려고 오는 것”이라며 3가지 대응방법을 제시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인구가 많은 영남의 지역감정을 조장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건전한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행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1987년 대통령 선거때 노태우 후보가 광주 유세를 왔다”며 “그때 돌 집어던지고 신문지를 불 지르고 완전 난동이 나서 유세장이 엉망이 됐다”고 되짚었다. 

유 이사장은 “그리고 대구로 가서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엄청나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때 캐치프레이즈가 국민통합이었다”며 “정치인생 내내 지역갈등 구도, 지역 대결 구도와 싸웠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유 이사장은 “황 대표가 광주에 올 자격을 얻으려면 5.18 망언 국회의원과 당원들을 중징계 해야 한다“며 ”그것을 유야무야 깔아뭉개고 5.18 행사 때 오겠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3가지 대응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첫째 절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둘째 절대 말을 붙이지 않는다, 셋째 절대 악수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황 대표가 나타날 때 즉시 등을 돌리고 뒤로 돌아서는 것”이라고 직접 등을 돌리는 행동을 취했다. 

유 이사장은 “5.18 망언자들을 중징계하고 오면 환영해주지만 그러지 않고 오면 광주시민들의 등밖에 볼 게 없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그것이 물병을 던지고 하는 것보다 국민통합에 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의 황교안 대표 ‘무시 전략’ 제안에 대해 광주 시민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큰 박수를 보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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