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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靑청원 민주주의 타락 부추겨”…본인 페북엔 ‘참여 호소’ 댓글

기사승인 2019.05.01  1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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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톱 “이준석 방식대로 하니 한국당 사이트, 러시아서 20% 유입”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자수가 1일 15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청와대 청원이 민주주의의 타락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론재판, 마녀사냥, 나치정권의 폭압적 독재와 학살이 얼마나 절망과 폭력으로 내몰았는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거듭 ‘나치’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정제되지 않은 포털사이트 댓글들은 드루킹이라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청와대 청원이 그런 역할을 또 하고 있다”며 “조작 여부는 당연히 의심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청원제도는 오히려 여론 조작 선동과 정치적 싸움을 부추긴다”며 “청와대 청원이 그것을 목적하고 만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50만이 되든 200만이 되든 여론이라고 볼 수 없다”는 논지를 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300만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의미가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지자들 거기 당원들만 하더라도 그 숫자가 더 많을 텐데요”라며 의미없는 숫자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전날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SNS 내용을 받아 조작설을 제기했다(☞ 한국당 ‘청원 조작’ 의혹에 靑 “국내 97%, 베트남 0.17%”).

정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에서 “14만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고 한다”며 “지금 청와대 안에서 청원 조작을 지휘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의심했다.

박성중 의원도 “조작의 사례가 개입될 여지가 있는지 스크린을 해보니까 좌표를 찍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온라인 좌파 세력이 아이디 무한 생성기를 이용해 무한 접속이 간으해 여론 조작에 무방비하다”고 주장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 캡처>

청와대 청원은 1명이 네이버·카카오·트위터·페이스북 등 총 4개의 SNS 계정을 통해 의사 표시가 가능하다. 

2012년 헌법재판소가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 위헌 선고를 했기에 1인 1계정으로 제한하는 것이 쉽지 않다. 

관련 팩트체크 매체 <뉴스톱>은 1일 이준석 최고위원이 제시한 시밀러웹 사이트에서 보면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유입의 20% 이상이 러시아에서 왔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유입 사이트 순위를 보면 1위가 클리앙 62.01%, 2위는 ‘러시아 위키피디아’ 20.28%로 나타났다. 

뉴스톱은 여러 사이트를 검증한 뒤 청와대 청원 베트남 조작설을 받아들인다면 자유한국당 러시아 커넥션 의혹도 제기할 수 있다면서 외부 웹분석 데이터는 참고용에 불과하다고 조언했다. 

또 뉴스톱은 국민청원 조작 방법은 나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페이지 댓글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국민청원 부탁드립니다. 다수 계정을 만들면 로그아웃 로그인 반복을 통해 약 8회까지 중복 청원 가능하답니다. 복사해 가셔서 널리 퍼트려 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은 삭제됐지만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나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캡처한 이미지가 확산돼 있다. 

한편 ‘한국당 해산’ 청원에 대한 동의자수는 1일 오후 4시 20분 현재 156만 307명이고 같은 시간 ‘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한 동의자수는 24만 2,062명으로 나타났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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