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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에도 민경욱 “빨갱이 맞다” 글 공유했다가 삭제

기사승인 2019.04.05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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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잇단 부적절한 글 ‘뭇매’…네티즌 “이 상황이 재미있나”

강원 고성‧속초에서 대형산불이 난 가운데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SNS에 국가 재난 상황에 대해 부적절한 글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민 대변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는 글을 올렸다. 

   
▲ <이미지 출처=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SNS 캡처>

이에 네티즌들은 “이 상황이 재미있나, 그저 정부 욕만 할 수 있으면 다인가”, “재난이 장난인가?”, “불이 많이 나서 좋은가”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후 해당 글은 5일 오전 민 대변인의 페이스북에서 사라졌다. 

이어 민 대변인은 “속초, 고성에 큰불이 났다. 한국당은 신속하게 재난특위를 가동해 산불진화와 주민대피,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민 대변인은 5일 오전 한 네티즌의 글을 공유했다. “대형 산불 발생 4시간 후에야 총력대응 긴급지시 한 문 대통령, 북으로 번지면 북과 협의해 진화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빨갱이 맞다. 주어는 있다”라는 글이다. 

   
▲ <이미지 출처=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SNS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새벽 0시20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총력 대응을 지시한 것에 대해 색깔론을 덧씌운 확인되지 않은 글을 제1야당 대변인이 공유한 것이다.

이후 민 의원은 공유한 ‘빨갱이’ 글을 삭제했다. 민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유했다가 삭제한 게 맞다”면서 “비판적인 댓글이 많이 달려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난리 났다”며 웃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2016년 11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세월초 참사 당일, 300여명의 생사가 갈리던 골든타임 동안의 청와대 행적을 추적했는데 오전 10시 30분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 직전 “난리났다”고 말하며 ‘하하하하’라고 활짝 웃었다.

   
▲ ,이미지 출처=SBS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 캡처>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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