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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문통 딸 문제 건드렸다고 정치보복” 주장.. 네티즌 반응은?

기사승인 2019.03.26  16: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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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려고 대정부 질문서 문통 자녀 질문 끼워 넣었나?…교활한 물타기”

   
▲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권고,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권고한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곽 의원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검찰 과거사위가 자신에 대한 재수사를 권고하자,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 딸 관련 문제 제기에 따른 표적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 관련기사: 딸 의혹 제기에 보복? 곽상도와 한국당, 도둑이 제발 저리나

뉴시스에 따르면, 곽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지난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에 문대통령 딸에 관해 질문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저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왔다”며 “대통령이 (순방차) 해외에 다녀와서 자기 딸 얘기한 사람을 표적으로 수사한 것으로 본다. 정치 보복”이라고 강변했다.

앞서 과거사위는 ‘김학의 별장 성범죄’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던 곽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내사하던 경찰을 질책하거나, 경찰 수사 지휘라인에게 부당한 인사 조치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

이날 곽 의원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이미 3차례나 활동 시한을 연장했던 검찰 과거사위가 연장 불가 입장을 뒤집고 2개월 또 연장한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대통령 딸과 관련한 의혹의 진실이 명백히 규명되길 기대하며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자신에 대한 재수사 권고가 문 대통령 딸 관련 문제 제기에 따른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관련 기사에는 “김학의 조사하는 거랑 뭔 상관이고?(일*)”, “범죄 들통 나면 정치보복이다 하면서 쇼하는 거 이젠 식상해(짤*)”, “정부에서 재수사를 하는 건 대다수 국민의 요청 때문이다(hu***)”, “부패권력층의 부패를 수사하랬더니 곽상도는 대통령과 정쟁하자고 덤비는 거냐?(안드로**)”,

“다수 국민들의 뜻이다. 김학의, 곽상도, 황교안 다 수사해서 밝혀야 한다. 그것이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다(미**)”, “그건 그것이고 잘못된 건 바로 잡아야지. 곽상도 ‘유서대필 조작사건’도 조사해라(donga****)”, “그 말로 물타기 하려고 지난 대정부 질문 때 일부러 문통 자녀 질문 끼워 넣어 놨나? 아주 교활한 물타기(창*)”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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