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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차회담, 전대와 겹쳐, 저들의 술책”…‘패싱’이라더니..

기사승인 2019.02.06  13: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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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전당대회 날짜 변경 검토 들어가…홍 “한달 이상 연기해야”

   
▲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6월 12일 오전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만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27~28일로 확정되자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날짜 변경 검토에 들어갔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6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국민적 관심사이자 당의 터닝포인트가 될 전당대회가 북미회담에 밀리면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당 사무처에 내일(7일) 회의를 열어 날짜를 당기거나 미루는 것을 실무적으로 논의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관용 전 의장은 “실무진 보고가 들어오면 8일 선관위 회의를 소집해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지방 선거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서 미북 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똑같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효과를 감살하려는 저들의 술책에 불과하다”며 “북핵 문제 조차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삼으려는 저들의 책략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미북회담은 우리가 일정 변경을 요구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에서는 한달 이상 미루어 지방선거 때처럼 일방적으로 저들의 책략에 당하지 않도록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미북회담후 저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열거나 김정은의 방한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달 이상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제1야당의 정치 일정을 겨냥해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만 해도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코리아 패싱’을 우려했다. 

2017년 8월10일 홍준표 당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변 강대국들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거부하는 것이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며 “코리아 패싱이라기 보다 주변 강대국들이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 이유로 홍 대표는 “북핵 문제가 분명하게 대결구도로 치달으면서 극한까지 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부는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나경원 의원도 2017년 8월 “코리아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미간 공조에 균열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고 정우택 당시 원내대표도 “이러다 한국이 한반도 논의에서 아웃사이더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한편 개최국과 일정이 확정된 것에 대해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북미 회담이 끝나면 3월에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서울 답방이 이루어질 것이고 북일 간에 협상이 시작되고 4~5월에 시진핑 주석이 평양과 서울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의장은 “올 상반기에 우리의 운명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올 수 있으니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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