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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특감반 특검’ 주장에 정청래 “홍준표 닮아가나”

기사승인 2019.01.02  12: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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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망신 당했으면 충분하지 웬 특검?”…조선일보도 ‘헛발질’ 혹평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나경원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제공=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 “이제는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은 불출석했고 자료는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진실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며 “이제 특검 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의 출석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했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수사 가이드라인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사가 필요하다’라는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결국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는 31일부터 1일 새벽 0시46분까지 15여시간 동안 특별감찰반 논란을 다뤘지만 자유한국당의 완패로 끝났다 게 대체적인 평가다. 

조선일보도 2일 <15시간 ‘변죽’만 울린 야당>란 제목의 기자 칼럼에서 “한국당은 차수를 변경해가며 조국 수석에 대한 공세를 벌였지만 새로운 사실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썼다. 

조선일보는 이만희 의원의 ‘김정주 녹음파일’ 폭로는 “어설픈 폭로로 여권의 역공만 받은 것”이라고 혹평했고 전희경 의원에 대해 “본질과 상관없는 ‘색깔론’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이번 헛발질을 본 국민은 한국당이 또다시 콘텐츠 없는 웰빙 정당으로 되돌아가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특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1일 SNS에 “사또 지나 간 다음에 나팔 분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헛방만 날리고 새로운 사실이 하나도 없이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만 나열”했다며 “임기를 다 채우고 자기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사람을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하다 망신 당했으면 충분하지 웬 국정조사, 특검 주장하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금은 외화내빈형 생트집보다 검찰 수사 조용히 지켜보는 게 상지상책”이라고 조언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원내대표로서 한방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헛방에 헛발질”이라며 “팩트없이 덤볐다가 팩폭만 당하고 되는 게 없어 울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던지고 떼쓰는 홍준표를 닮아가서야 되겠는가?”라고 힐난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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