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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위원장이 허수아비‧꼭두각시냐?” 버럭.. 왜?

기사승인 2018.12.31  17: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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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희, ‘7분 고성’ 질의.. “일방적으로 얘기했으면 답변 들어야 될 것 아닌가”

   

국회 운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사이다’ 진행으로 온라인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눈길을 끌었다. 31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질의는 해놓고 답변은 듣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자한당 강효상 의원은 ‘KT&G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기재부 차관에게 임 실장님이나 혹은 청와대의 누군가가 KT&G 사장 인사 개입해서 사장 연임을 막아라, 이렇게 지시한 적 있느냐”고 묻자, 임 실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작년 말하고 올해 초에 시중의 금융기관 그리고 민영화된 공기업에서 일제히 셀프 연임이 진행됐던 일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게 투명하게 제어하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고, 기재부에서도 이것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활용해서 어떻게 제도적으로 투명한 견제장치를 만들까를 아예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영표 위원장이 “셀프 인사를 했다는 데가 대표적으로 그 중에 하나가 포스코 아니냐”고 확인하자, 임 실장은 “포스코, KT, KT&G 그리고 시중 금융권 전부 문제가 됐었다”며 “현재로서도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한당 의원들은 ‘위원장의 회의 진행이 편파적’이라고 반발했고, 홍 위원장은 “회의에서 (의원들이) 질문을 하시면 (위원장은) 그 쟁점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국민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위원장이 허수아비냐. 여기 꼭두각시로 앉아 있는 거냐?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는 게 두렵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만희 의원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해 고성을 지르며 조국 수석의 답변을 요구했다. 조 수석은 “이 문제는 아까 임종석 실장님 답하신 내용과 같은 답이라고 본다”고 말했고, 임 실장은 “제가 답변 드려도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했다.

홍영표 위원장이 임 실장에게 답변 기회를 주자, 이만희 의원은 ‘임 실장한테 답변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언성을 높이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이만희 위원님, 일방적으로 소리를 지르셨으니까 답변을 듣자”고 중재했다.

그럼에도 이만희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홍 위원장은 “이러려고 운영위원회 소집하자고 했나. 답변을 들어야 될 거 아니냐. 일방적으로 7분을 이야기했으면 답변을 들어야 될 것 아니냐”고 맞섰다.

   

소란 끝에 답변 기회를 얻은 임종석 실장은 “저희가 종합적으로 무슨 성향이며 특이사항을 관리 분석한 그런 보고서는 있지도 않고 그런 지시를 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감찰반원이 만들었다는, 환경부 감사관실에 요청해서 받은 이 자료만 하더라도 이 정도 내용이라면 인사동향을 정리한 보고 정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위험하려면 개개인의 사적인 정보들이 망라돼 있어야 된다. 그런 걸 만든 적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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