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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문건’ 조현천 대선 당일도 靑 방문…김관진 근무중

기사승인 2018.11.03  14: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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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재 파악 아직도 못해…11월 중순까지 여권 반납 안하면 무효

   
▲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 <사진제공=뉴시스>

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017년 5월9일 대통령 선거 당일에도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2일 드러났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이날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령부)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조 전 사령관의 차량 운행 기록부를 제출받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11월15일, 12월 5일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12월9일, 2017년 2월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통령 선거일이었던 2017년 5월9일 청와대에 45분 동안 방문한 기록이 있다”며 “5월10일에는 국회를 방문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 당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업무를 봤다. 반면 당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에 정상 출근해 업무를 봤다. 조 전 사령관이 김관진 전 실장을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조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던 날인 2016년 12월9일 문고리 권력 가운데 한 사람의 전화를 받고 청와대를 들어갔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 상태였다. 

한편 계엄 문건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사령과의 소재에 대해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보지원사는 조 전 장관의 소재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9월20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합수단은 인터폴 수배 요청을 하는 등 신병 확보 절차에 들어갔지만 파악하지 못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달 초 외교부의 2차 여권 반납 통지에도 응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조 전 사령관의 국내 거주지로 2차 여권 반납 통지를 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반납하지 않을 경우 조 전 사령관의 여권은 무효화된다. 

앞서 미국 현지 교민들이 현상금을 내걸고 조 전 사령관의 행방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교민들은 ‘논두렁 시계’ 여론공작 의혹과 관련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부수장을 찾아나서 이 전 중수부장이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 <이미지 출처=북미민주포럼 트위터>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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