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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x뉴스타파, ‘유명인 동영상’ 관련 양진호 추가 보도 예고

기사승인 2018.10.31  1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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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마음 공감 해달라”는 양진호, 직원들에겐 ‘닭죽이기’ ‘염색 강요’ 엽기행각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뉴스타파>가 일명 ‘몰카제국의 황제’라 불리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 행각을 31일 추가 공개했다.

☞ 관련기사 : 양진호, 직원 무차별 폭행 ‘경악’.. 셜록 “추가 공개 영상 더 세다”

지난 2016년 위디스크 워크숍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양 회장과 직원들이 닭을 향해 석궁을 쏘고 일본도로 닭을 내리치는 끔찍한 장면이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 회장은 석궁으로 닭을 잡지 못한 직원을 불러 일본도를 쥐어주고 닭을 죽이게 했다. 일명 ‘공포의 워크숍’에서 있었던 일이다.

직원들은 양 회장의 말에 반론을 제기하면 직업을 잃는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밥을 먹으라면 먹고, 일어나라면 일어나야 하는 분위기였다. 회식 자리에서 갑자기 ‘너 초록색 머리가 어울리는 것 같다. 내일까지 염색하고 와라’는 황당한 요구에도 직원들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양 회장은 그야말로 ‘황제’로 군림했다.

한 전직 직원은 “위디스크라는 회사는 회사가 아니라 양진호라는 사람이 건설한 왕국”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 본인은 항상 직원들을 ‘가족’이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가족에게 그런 엽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나요? 직원들 모두 누군가의 아빠고 남편이고 아들이고 딸인데, 그런 수모와 모욕을 당하면서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참고 다니는 분위기였어요. 위디스크라는 회사는 회사가 아니라 양진호라는 사람이 건설한 왕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취재진은 내부 관계자들의 이 같은 증언을 토대로 해당 보도를 준비하면서 양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정식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양 회장으로부터 받았다.

“제가 오늘 말고 이삼일 뒤에 미리 문자 주시면 취재에 성실히 응할 마음이 있습니다. 다만 저희집에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공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뉴스타파>는 이후 양 회장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며 인터뷰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관련해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SNS에 “직원을 개패듯 했던 파일 공유업체 대표 양진호가 언론사에 보낸 문자. 자기 자식은 귀하지만 남의 자식은 노비만도 못했던 것”이라며 “유대인들에게는 악마, 자식들에게는 천사였던 나치간부들이 생각난다”고 분노했다.

한편, ‘양진호 사건’을 2년간 추적해 온 <셜록> 박상규 기자와 <뉴스타파>는 내일(1일) 또 추가보도를 예고했다.

추가 보도 내용에 대해 <뉴스타파> 강현석 기자는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명인과 관련된 동영상을 위디스크를 통해서 유통하려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짧게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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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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